황우여, “아직 먹는 것은 부모가 책임져야”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8-11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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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는 가르치는 것에 한정하자는 것”

[시민일보] 최근 '무상보육‘을 제안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우리나라 여유가 넉넉지 않아 먹는 것은 부모가 책임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전면 무상급식은 반대하면서 전면 무상보육을 하자는 건 모순’이라는 야당측의 지적에 대해 ”밥먹는 것은 아직 우리나라 여유가 넉넉지 않을 때에는 부모가 책임을 지고 나라에서는 가르치는 것에 한정하자고 보는 것“이라며 ”이것은 양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를 서울시에서 주민들이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정책방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민주당은 의료급식, 밥 먹고 병 고치는 것까지도 국가가 전면으로 무상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인데 어린 아이들에 대한 아이 기르는 것은 교육이냐 보육이냐 논쟁도 있지만, 세계 대세가 에티큐어를 해서 이것은 교육으로 보고 있다”며 “거기까지는 포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0~4세까지 확충하는 것은 국가의 방향으로 이미 정해져 있고, 지금도 7분위까지는 해주는데 그것을 나머지 3분위도 해주는 문제에 있어서도 방향이 잡혀있지만, 제가 제기한 것은 5세부터 내려오느냐, 0세부터 올라오느냐 하는 것에 대한 것을 검토할 문제다, 이것을 여의도연구소를 통해 밝혀보자는 것을 제안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전반적으로 국가 재정 확보문제며, 포퓰리즘 문제, 좌클릭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것이 자꾸 논쟁이 되는데, 바로 이같은 취지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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