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 정무 부시장 출신의 민주당 신계륜 전 의원이 15일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혀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혀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 “청계천 복구의 작은 감동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지난 개발시대에 자신들이 만든 흉물 중의 하나의 상징인 도심 고가도로의 흔적을 살짝 없애며 새로운 시대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오세훈 전 시장을 향해 “디자인 서울의 오세훈 시장은 더 곤란한 시장에 속한다”며 “다자인을 외치며 가게 주인이 원하지도 않는 간판을 갈아달면서 돈을 펑펑 쓰는 오세훈 시장이 100만이 넘는 서울의 영세자영업자들의 몰락과 절망을 어떻게 알 것이며, 절반에도 못 미치는 취업률에 좌절하며 거리를 방황하는 대학 졸업의 청년실업자의 심정을 어떻게 안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서울의 아파트 비중이 57%대를 넘어서고 가옥의 비중이 17%대로 떨어지는 실로 놀라운 아파트 공화국을 만들면서 서울의 주택정책을 포함한 서울의 미래를 정밀하게 계산해보지도 않았다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며 “그것은 최근 두 명의 서울시장이 과거시대의 인물이거나, 사람의 사람다운 삶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그 세월이 한나라당 서울집권 10년”이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신 전 의원은 과거 민주당이 조순, 고건 전 시장을 영입해 당선 시킨 사례를 들면서 “당시 외부인사 영입 공천의 결과를 지금 보는 것은 별로 유쾌하지 못하다”며 “이명박, 오세훈 류의 시장은 물론 그저 이기기 위해 영입해오는 조순 류의 후보가 아닌 민주주의와 민주당의 정체성을 가장 강력히 담보할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 결정 방식에 대해 “아주 특별한 경우에는 전략공천할 수도 있으나 그것은 언제나 아주 제한적이어야 한다”며 “누구에게나(지지율 낮음 등에도) 경선의 참여를 보장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당의 기본이며 ABC”라고 주장했다.
신 전 의원은 또 경기도 안산 출신의 천정배 의원이 서울시장 경선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경기도에서 또는 다른 지역에서도 서울시장으로 출마할 수는 있다. 서울은 단순히 서울시민의 것만은 아니고 대한민국의 수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소 부자연스럽고 더구나 서울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결정적으로는 자신의 지역구 주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며 “어떻게 자신을 정치적 대표로 뽑아준 유권자에게 비록 몇 달간이라도 공석이라는 상처를 줄 수 있는가. 이것은 정치의 희극화와 냉소주의를 낳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전 의원은 “오랫동안 서울시장을 준비해왔다”며 “서울시부시장의 경험은 그것을 더 직접적으로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더 구체적으로는 2008년 11월 11일 신정치문화원을 창립하면서 그 주요사업으로 새로운 서울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보려는 ‘신서울구상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일부 서울지역 위원장들과 서울 전문가들과 함께 20여차례 토론회와 현장답사 등을 하면서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머리 속에는 수도 서울의 미래를 구상하는 새로운 서울 건설의 꿈이 있다”며 “그것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계속된 방향 없는, 철학 없는, 임시응변적인 서울시정을 이제 끝내고 10년, 20년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제대로 이어받을 도시건설과 재배치를 빈틈없이 준비하는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서울산업 구상을 필두로 주택, 도로, 교육, 환경, 문화, 역사 그리고 새로운 미래 비전에 맞게 서울시행정구역을 재편하는 일 등을 포함하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 전 의원은 최근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안철수 돌풍에 대해 “안철수 소장 바람은 긍정적이다. 민주당이 바라보는 눈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더해서 이해를 해야 한다. 안풍이 우리에게 주는 매도 있다. 그 매를 맞고 가야 한다. 안풍이 주는 경고를 받아들이면서 이걸 자기혁신에 실마리로 삼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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