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여권 후보로 나설 뜻을 밝힌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19일 “한나라당과 같이 가겠지만 지금 입당해서 경선을 치를 생각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 전 처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신집중>에 출연, ‘한나라당에 입당해서 경선을 치르지 않는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신 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입당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변화를 바라고 종전과 같은 형태로 가선 정말 본선에서 어렵다는 것을 저는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처장은 한나라당 내에서 이른바 ‘투트랙 경선’을 하지 않는다며 경선을 하려면 들어와서 해야 된다고 하는 것과 관련, “이 상태로 계속 가면 이석연 변호사께서는 단독후보로 나서느냐‘는 물음에 ”그것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고, 또 저를 추대하고자 하는 우파중도 시민사회 세력과도 협의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저로 인해 범여권이랄까 우파중도 시민사회가 분열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는 확고한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한나라당에서 23일 등록을 해야 되기 때문에 경선하려면 그 전까지 입당을 하라고 주문하는 것에 대해 “재야 시민단체하고 협의를 해서 금명간 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저렇게 변하지 않는다면 출마를 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제가 한 가지 답답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금 정치가 변화해야 한다, 정당정치의 위기다, 정치실종이다. 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정당에 관계된 분들도 그렇고 한나라당 안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실제 행태는 똑같고 변한 것이 없고 불쏘시개식 사고를 전혀 버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말로 변하려면 한나라당 스스로가 갖고 있는 기득권이라고 할까, 지금까지 누렸던 것도 대폭 양보하면서 시민사회의 어떤 바람 주문을 수용, 실제 행동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전 처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불리하게 나온 것에 대해 “저는 정치 안 한다고 계속 얘기했고 그리고 또 시장후보로 한 번도 거론된 적이 없었고, 제 자신도 거론되는 것조차도 극력 만류를 했었다. 그런데 지금 거론된 지 불과 이틀이었다. 그 사이에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가지고 저를 재단하고 또 ‘버릴 카드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저로선 상당히 정치계에 환멸을 느낀다”며 “지지율, 이런 것은 제가 걸어왔던 행적 등을 또 제가 가지고 있던 소신의 일단을 비치면 얼마든지 반전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에서 영입대상으로 거론해놓고 또 그 공을 들였다고 해놓고는 당 내부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공당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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