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박근혜 서울시장 선거 지원 나서야”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9-21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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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 김현철 부소장은 21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박빙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이른바 ‘안철수 신드롬’에 대해 “미국의 지난 92년 대선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 클린턴, 그 다음에 로스페로라는 IT산업으로 성공한 기업가, 세 사람이 TV토론을 통해서 경쟁을 했는데, 로스페로가 39% 지지로 양당 후보들보다 상당히 높은 경쟁력을 보였었는데 TV토론 이후 그것이 상당히 하락을 했다”며 “안철수 교수가 지금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것은 두고 봐야겠지만, 나중에 상황이 변해서 출마를 했을 경우, 정책적으로 대결을 벌였을 때 어떻게 될지, 그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한나라당으로서는 예방주사를 한 번 맞았다는 느낌을 좀 가져야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전 대표는 지금까지도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이미지가 되어 있지만, 앞으로 한나라당이 좀 더 대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본인도 대중 앞에 자주 모습을 보이고, 실질적으로 각종 선거에서도 앞장서서 한나라당을 리드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 부소장은 ‘PK민심이 지금 한나라당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저희가 가장 걱정스럽고 우려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그 부분”이라며 “수도권은 어차피 지방의 합의다. 지방 민심이 수도권의 민심과 맞물려 간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면에서 PK쪽, 특히 부산 경남을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데, 부산 쪽의 민심이 대단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PK 지역의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솔직히 상당히 좀 걱정스럽다. 부산 경남의 정서 자체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현재로서는 부산이 경남보다 훨씬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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