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측, “근거 없는 네거티브 중단하라”촉구
[시민일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한나라당은 불리한 전세를 만회하기 위해 야권 통합후보로 나선 박원순 후보의 병역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10일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은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박원순 후보가 작은 할아버지의 13세 때 양손으로 입양이 됐었는데, 우리 대한민국의 민법에서는 양손제도가 없고 양제제도만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할아버지가 행방불명 된 상태에서 어떻게 양손으로 입양이 될 수가 있었느냐. 그로 인해서 박원순 후보 측의 형님의 병역은 방위로 혜택을 받았고, 박 후보도 그런 혜택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전날에는 홍준표 대표가 직접 이 문제를 가지고 박원순 후보에게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강 의원은 박 후보 측에서 ‘작은 할아버지가 사할린으로 징역을 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행한 가정사다. 이런 가정사를 병역기피로 호도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너무한 것 아니냐’는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해 “가족사의 애환이 있었다고 해서 실제 가능하지 않은 부분들을 가능하게 하는 편법이 동원 되고, 이것이 가족사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리고 그것들에 의해서 병역혜택을 받았다고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판단이 있어야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60년대나 70년대 같은 경우는 호적제도나 우리 신분제도 부분이 불명확한 사례들이 좀 많지 않았느냐’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서도 “아니다”라며 “민법제도와 양자제도, 양손제도라는 부분은 분명한 원칙이 있었다. 그건 대법원 판례도 있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박원순 후보가 입장을 분명히 밝혀줘야 시민들이 이에 대해서 '아, 그게 정말 불가피한 상황이었구나' 아니면 '그 제도를 그렇게 운영해도 됐었던 그 당시에 편법이 있었구나', 이런 판단을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원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논평을 통해 “최근 박 후보를 상대로 한 네거티브 공세가 도를 넘어섰다”며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우 대변인은 “나경원 후보는 박 후보를 처음 만났을 때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말자고 먼저 제안했으나 며칠 지나지 않아 네거티브 공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제는 집권당 대표인 홍준표 대표까지 나서 공격을 가했다. 대표가 저격수로 전락할 정도로 한나라당 처지가 궁색한지는 모르겠지만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본인도 이등병 출신이면서 병역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 최근 네거티브 형국은 40억대 부자후보가 시민후보의 월세를 문제삼고 있고 이등병 출신 집권당 대표가 시민후보의 병역문제를 문제 삼고 있는 황당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박 후보측은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성실히 답변하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그간 박 후보의 병역 문제는 박 후보의 할아버지께서 자기 대신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동생이 자기 때문에 희생됐다는 슬픈 마음에 양손입양을 한 것이고 그 이후 박 후보는 할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작은 할아버지를 성실하게 모셔왔다는 것. 병역기피를 위한 게 아니라는 점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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