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선거대책위원장단은 23일 검찰의 관건선거를 규탄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종로 안국동 희망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자비한 네거티브를 통해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자 했던 저들은 결국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며 “박원순 후보를 향해 던진 부메랑은 자신을 향한 검증의 칼로 바뀌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자격 없는 국회의원과 한나라당의 흑색 저격수들이 나경원 후보의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청와대 임태희 비서실장까지 가세한 그들의 조직적인 공격은 그러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시민의 의사에 반하는 어떤 권력도, 어떤 음모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명숙 전 총리는 보수진영에서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를 고발한 사건을 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시점에 담당 부서를 배당하며 수사착수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 “서울 시장에 나서는 사람은 검찰이 족쇄를 채운다”면서 “저 역시 2번의 족쇄를 채웠지만 진실은 밝혀졌기에, 박원순 후보에게 씌우려는 족쇄는 시민들이 풀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 정권은 검찰이 만든 정권”이라면서 “검찰과 정권은 한 몸통으로, 선거때마다 도구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검찰이 에프터 서비스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목숨을 끊게 만든 검찰은 그 업보를 반드시 치뤄야한다”고 비판했다.
또 송호창 대변인은 “검찰과 선관위가 관건 선거를 주도하려는 정황이 직간접적으로 발견됐다”면서 “관권 선거의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향후 검찰을 항의 방문하거나, 변호인단을 통해 정 대응 하는 등 다양한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변인도 “검찰이 제대로 수사도 안하면서 선기기간 중에 수사를 하는 것처럼 흘려 박원순 후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대중들에게 보이는 언론 플레이 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선거개입”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정체도 불분명한 보수단체들이 박원순 후보를 고발하자 검찰이 기다렸다는 듯이 수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며 "한명숙 서울시장에게 거짓 누명을 씌워 재미를 본 검찰이 그 더러운 칼을 또 다시 박원순 후보에게 겨누고 있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이를 모를 리 없을 텐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수사에 착수한 것은 한나라당과 보수단체의 선거전략에 동조하거나 공모한 것이라는 의혹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추미애 민주당 의원, 남윤인순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 성해용 희망과 대안 운영위원장, 이학영 전 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공성경 창조한국당 대표, 이계안 2.1연구소 이사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검찰은 보수 인터넷매체 <인터넷민족신문> 김기백 대표가 박 후보를 기부금품모집및사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에 배당했다.
또 보수성향 단체 50여개가 모인 '아름다운재단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연합'도 지난 21일 "후원금 유용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아름다운 재단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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