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과 횡령 등으로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는 심형래씨의 영구아트 본사가 법원 경매에서 40억원에 낙찰됐다.

서울남부지법은 서울 강서구 오곡동 소재 대지 6827㎡에 건물면적 1655㎡인 영구아트 본사가 건축사업가 이모씨에게 낙찰됐다고 31일 밝혔다.

법원이 매각 허가결정을 한 뒤 1개월 이내에 이씨가 보증금 4억을 제외한 나머지 대금을 납부하면 이 건물에 대한 소유권은 이씨에게 이전된다.

남부지법 관계자는 "40억원은 채권자인 에이스저축은행에 대한 채무 변제와 전(前) 직원 43명의 최종 3개월분의 임금과 최종 3년분의 퇴직금 등에 배당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씨의 횡령 혐의와 국비지원과정에 대한 의혹 등을 수사중인 경찰은 이달 초 심씨를 출국금지조치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