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 재단 이사장이 최근 신당 창당 추진의사를 밝혔으나, 유권자 반응은 신통치 않다.
실제 매일경제신문ㆍ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전국 1000명(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박세일 이사장이 주도하는 한반도 선진재단 등 보수와 중도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보수 신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이를 지지하는 사람은 13.4%에 불과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사람은 59.8%에 달했다.
하지만 박 이사장의 신당론 띄우기는 21일에도 지속됐다.
박 이사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창당 추진 현황에 대해 “지금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장래 정치 지도자가 될 젊은 정치 지망생들과 폭넓게 만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창당)일정은 안 나왔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대중도 신당’에 대해 “국민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는 우리가 선진화의 시대도 열 수 없고, 통일의 시대도 열 수 없기 때문에, 국민 통합이 가장 중요한 국가적 과제인데, 이것을 위해서는 소위 중도뿐 아니라 합리적인 진보 인사들 또 개혁적인 보수 인사들이 다 함께 모이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 정당이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동안 오래 왔던 과제 중의 하나가 소위 지역패권에 의한 영호남, 이것도 동서화합이 가능한 정당이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세대 간의 소통을 좀 촉진하는 세대 협력 정당,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전체가 하나로 모여서 국민의 적어도 70~80% 정도의 정치적 의사, 기대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그런 통합 신당이 우리가 생각하는 대중도신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외 중심의 정당 체계’를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원외 중심의 정당체계란, 우리나라 정당 정치가 당원과 국민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당 정치는 선거 때 이외에는 당원이나 국민과의 만남이 너무 없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여의도 중심, 국회의원 중심이었다”며 “당원 중심,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국민 중심의 정당 체제가 원외 중심 정당 체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여야를 막론하고 안철수 원장에게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데, 박 이사장께서도 안 원장을 신당에 영입할 의사를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안철수 교수는 제가 만나본 적이 없다. 언론을 통해서 이야기 한 것을 들으면 크게 저희들과 생각이 다르진 않은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한나라당의 쇄신 방향에 대해 “우선 당원과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국민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한나라당이 자기 이념과 가치를 확실히 해야 한다. 보수는 보수다운 국가 목표와 국가 가치를 제시하고 이것을 소중히 하고 실천하는 가치 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이익정당이 아니라 국가의 가치를 추구하는 가치 정당이 돼야 하고, 그 다음에 지금 국가 전략과 민생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종합적인 국가 전략과 종합적인 민생 대책이 나와야 하고, 끝으로 중요한 것이 물론 인적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 통합’ 움직임에 대해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에 의한 통합이냐가 중요하다”며 “선거 전략으로서 통합을 해서 우선 이기고 보고, 그 다음에 권력을 나누자, 이것은 국민을 속이는 야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원하는 정치 개혁을 위한 가치통합이 중심이 되면 바람직한 야권의 통합이라고 보는데, 그렇지 않으면 단순한 선거 전략으로서는 절대 국민들에게 감동을 못 준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문제에 대해 “야당과 국민을 설득하고 설명한 후에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종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합리적으로 해결이 안 되면, 다수결 원리를 따르는 것이 그것이 의회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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