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여야가 국회 본회의 개회(24일)를 사흘 앞둔 2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입장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이날 현재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안을 국회법에 따라 조속히 표결 처리 한다는 방침인 반면, 야권은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를 결사 저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 FTA 국회 비준동의안의 여야 합의 처리를 바라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내 협상파 의원들은 이날 6인협의체 회동을 가졌다.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야권 공조와 통합신당의 매개체로 (한·미 FTA 카드를) 활용할 것이 뻔하다"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니 더 이상 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희태 국회의장도 지난 18일 한·미 FTA 국회 비준안 처리와 관련, "많은 국민들이 (직권상정을)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직권 상정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의 협의에 진전이 없을 경우 24일 본회의에서 비준안을 단독 처리하거나 내달 2일이나 9일 예산안과 함께 묶어 처리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맞서 민주당 역시 최고위원·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처럼 양당 모두 강경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어 한미 FTA의 국회 비준을 놓고 여야 간 긴장국면이 또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과 민주당 김성곤 의원 등 6명의 여야 협상파 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이 제시한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ISD) 재협상 서면 동의'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협상파 의원들은 'ISD 재협상'을 미국이 서면 동의할 경우 여야 합의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 협상파 의원들은 서면 동의 요구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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