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정부의 4대강 사업 공사과정 중 일부 보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다음 달 중순까지 준공을 하겠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30일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체계적으로 물을 채워 체크를 하고 구조적인 안전진단을 하고 그리고 준공을 하겠다는 계획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보의 누수현상에 대해 “상당히 구조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보에서 물이 나오는 경우는 달성보, 강정보, 함안의 상녕보 다섯 곳이 문제가 지적이 되고 있다. 낙동강에서는 8개 중 5개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콘크리트로 만든 댐이나 보는 조금씩 물이 새어 나오는 게 정상’이라는 정부측 해명에 대해서는 “원래 콘크리트라고 하는 게 수밀성이 가장 높은 것인데, 댐 같은 경우 일체식으로 콘크리트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짧은 속도전으로 1년 반 만에 끝내다보니 양생기간(콘크리트 숙성 기간)도 부족하고 하자가 너무 많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 얘기하는 게 만약 그렇게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왜 보강공사를 하고 있는 것인가,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는 게 바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누수현상으로 보가)당장 붕괴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내구성이 상당히 떨어지게 된다. 물이 콘크리트 안에 스며들면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균열을 더 벌리게 될 것”이라며 “이게 안전도가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모든 수문들이 가동보라고 해서 수문을 달고 있는데 수문이 수평수직이 제대로 맞고 굉장히 정교한 것이 필요한데, 수문이 만약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면 이것은 완전히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준공이 언제 되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이런 거대한 프로젝트인 경우 정밀 안전진단하고 현재 강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모니터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며 “그리고 나서 준공을 하는 게 맞지 이것을 어떻게든 눈속임을 해서 내년까지만 넘겨버리겠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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