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3개월만에 3%대 둔화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2-02-01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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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4%↑ ‘기저효과 탓’… 버스·지하철등 공공요금 인상 최대 복병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3%대로 내려 앉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물가가 많이 오른데 따른 기저효과로, 향후 지자체 차원의 공공요금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물가 인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3.6%였으나 11월(4.2%)과 12월(4.2%) 4%대를 기록한 뒤, 1월에 0.8%포인트 하락해 다시 3%대가 됐다.


소비자물가가 3%대로 하향 안정된 데는 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작년 1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1.2% 상승했지만 올해 1월에는 0.5% 상승하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올해 물가 상승률이 낮아졌다는 얘기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3.2% 상승했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2.5% 올랐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농축수산물 가운데 고춧가루(88.1%)와 돼지고기(15.4%), 쌀(18.8%) 등은 상승했지만, 배추(-68.3%)와 파(-58.9%)는 하락했다.


휘발유(6.9%)와 경유(11.0%) 등 석유류가 상승했고, 도시가스(9.7%), 전기료(2.0%), 지역난방비(11.2%)도 모두 올랐다.


집세도 전세(5.9%)와 월세(3.3%)가 모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내버스료는 6.5% 올랐지만 이동전화료는 6.4% 내렸다.


삼겹살(14.1%), 돼지갈비(12.3%) 등 외식비용도 모두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식비용의 경우 한 번 오르면 가격이 잘 내려가지 않는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면서 “최근 쇠고기 값이 많이 내렸지만 정작 식당에서는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소비자물가의 최대 복병은 공공요금 인상이 될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각각 150원씩 올리겠다고 밝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150원씩 인상할 경우 소비자물가는 0.08%포인트 정도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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