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CNK 특검, 1000번 해도 무혐의 자신있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2-08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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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씨앤케이인터내셔널(CNK)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특검을 백 번을 하든 천 번을 하든 자신있다”고 밝혔다.

이번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박 전 차관은 8일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공천심사과정에서 걸림돌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야말로 설 때문에 여러 가지 불이익을 본다면 누가 일하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이든, 우리 쪽(정부여당) 일부에서도 그렇든간에 단 하나도 그동안 사실이 입증되거나 확인된 것이 없다”며 “제가 만약에 일 안하고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 공격도 안 받았을 것이고, 소신을 갖고 일을 열심히 하니까 공격거리가 많은 건데, CNK와 관련된 것은 100% (무혐의)자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오덕균 CNK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특별한 인연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2010년 제가 카메룬에 갈 때 관계있는 기업들에 대해 대부분 파악을 해서 간다”며 “공무원이라면, 해외에 업무로 나가본 사람들은 다 알것인데, 그런 의례적이고 통상적인 수준을 넘지 않았고, 단지 외교부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면서, 그것도 수치까지 언급한 부분이 물의를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천 탈락시 무소속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이 역사가 있는 공당이기 때문에 원칙과 기준에 따라 투명한 공천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몇 주일 동안 지역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고, 그래서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 출신 인사들의 용퇴 문제에 대해서는 “현 정부에 몸 담았고 일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공과를 엄정히 따져야 할 것”이라며 “그냥 현 정부에 가담했다고, 또는 일을 했다고 해서 그게 국가를 위한 일이지 개인을 위해 일한 게 아니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공과가 있으면 공과를 엄밀히 따져 개인별로, 앞으로도 국가나 당을 위해 필요하다고 하면 쓰는 것이고, 그렇지 과가 많아 이번에는 곤란하겠다고 하면 탈락하는 것이지, 실세라고 하는 뭉뚱그려진 단어 속에서 뭔가를 재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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