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블루칩' 유다인, 안방·스크린 휘젓는다

온라인팀 / / 기사승인 : 2012-03-01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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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보통의 연애'로 안방 노크… SBS '아버지와 딸'도 출연

목소리 재능기부 日영화 '마이 백페이지'등 작품 2편 잇달아 개봉

지난 해 독립영화 '혜화, 동'(감독 민용근)으로 제31회 영화평론가협회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주목 받은 유다인(28)이 새 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누비며 연기력과 매력을 뽐낸다.

유다인은 2월29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 KBS 2TV 수목스페셜 4부작 드라마 '보통의 연애'(극본 이현주·연출 김진원)에 여주인공 '김윤혜'로 등장했다. 남들처럼 보통의 연애를 하고싶지만 그럴 수 없는 남녀의 사랑을 담은 이 미스터리 감성 멜로극에서 섬세한 내면 연기로 윤혜가 짊어져야할 삶의 무게를 표현해낸다.

유다인이 여고생 '마코'의 목소리 연기로 재능기부한 배리어 프리 일본영화 '마이 백페이지'(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는 15일 개봉한다.

이범수(42) 류승범(32) 김옥빈(25)과 호흡을 맞춘 범죄극 '시체가돌아왔다'(감독 우선호)는 29일 개봉한다. 이 영화에서 유다인은 국정원 요원 '장하연'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통해 이제까지의 무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클라이막스는 '내일이 오면' 후속으로 4월21일 첫 방송될 SBS TV 주말극장 '아버지와 딸'(극본 김정은·연출 운군일)이다.

유다인은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장주현'을 맡는다. 형사 출신 한식당 주방장의 네 딸 중 셋째로 늘 사랑을 갈구하지만 사랑을 믿지 않고 사랑받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성격 탓에 늘 외로워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다.

유다인은 '혜화,동'에서 이미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연기를 통해 극의 밀도를 끌어올리며 작품의 완성도를 배가시켰다는 호평을 들었다. 따라서 '아버지와 딸'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를 펼쳐보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작진은 "유다인의 깊이있는 눈빛이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절제된 내면연기와 섬세한 심리묘사가 필요한 주현 역에 적격이라 생각했다"며 "깊고 큰 눈망울이 매력적인 만큼 눈빛과 표정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속사는 "그 동안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온 것이 이제야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도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가 계속 쌓이고 있어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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