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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 이어 KBS, 연합뉴스, YTN이 파업 사태에 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1월30일 오전 6시 총파업에 들어갔다. 보도 부문의 공정성을 되찾겠다며 김재철(59)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능과 뉴스 프로그램 등이 파행 방송 중이다. '9시 뉴스데스크' 등은 축소, '무한도전' 등은 결방되고 있다.
김재철 사장은 노조파업 25일 만에 서울 여의도 MBC로 출근해 "원칙에 따라 불법파업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파업에 대비, 분야별 전문기자(계약직)를 공개모집했으며 제작거부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박성호 기자회장을 해고하고 양동암 영상취재 기자회장은 중징계(정직 3개월)했다. 또 정영하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16명을 서울남부지검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MBC노조는 "더 나은 방송,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자 했던 기자들의 목소리에 단 한 번도 귀 기울이지 않던 김재철 사장이 엄포 끝에 내놓은 첫 칼부림이 해고라는 데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우리를 일터에서 떠나도록 부추긴 사람은 공정방송을 붕괴시키고 조직문화를 망쳐놓은 김재철 사장 본인"이라고 공격했다.
KBS도 6일 오전 5시 파업에 들어간다. 김인규(62) 사장 퇴진과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한다. 지난 달 1일 사측은 2010년 7월 파업의 책임을 물어 KBS 새 노조 집행부 13명을 중징계했다.
제작 거부를 가결한 KBS기자협회(회장 황동진)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무기한 전면 제작거부를 시작했다. KBS 기자들 가운데 이번 제작거부에 최소 200명 이상이 참가할 전망이다. KBS 뉴스도 파행방송이 불가피해졌다.
케이블 보도채널 YTN도 총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가 2월 23~29일 노조원 368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317명 중 208명(65.6%)이 찬성했다. 해직자 6명 복직과 배석규(61) 사장 연임 불가를 외치고 있다. 노조는 "조합원 총회를 통해 파업 돌입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투표결과로 나타난 총의를 바탕으로 해직자 복직, 사장 연임 저지 등의 목표를 두고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 노조도 지난 2일 10년만에 조합원 총회를 열고 파업키로 했다. 파업 일정은 논의 중이다. 노조는 박정찬(58) 사장의 연임을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박 사장은 지난 달 29일 연합뉴스의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에서 사장으로 다시 낙점됐다.
노조는 "박 사장은 공정보도 훼손, 무원칙한 인사, 사내 민주화 퇴행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박 사장은 그러나 "대화의 내용과 형식에는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을 것이며 마음을 열고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자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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