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는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증가로 인한 것이 아닌 휘발유값등 소비자물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월 카드승인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한 3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드사용액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이 2000원을 넘어서면서 주유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유업종의 카드승인 실적은 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8.7%가 증가했다.
전체 카드승인실적에서 주유업종이 차지하는 비율도 9%에서 10%로 늘어났다.
협회 관계자는 “차량연료는 필수재적인 성격을 보여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감소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유가상승으로 인해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유업종뿐만 아니라 소비자물가가 상승을 체감할 수 있는 업종인 슈퍼마켓(47.0%), 음식업(30.4%), 대형할인점(8.8%) 등 모두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명목사용액이 증가하면서 카드승인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경기회복의 신호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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