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 가운데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을 전혀 안 맡기는 학교가 있는 반면, 무려 59명이나 되는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을 맡긴 학교도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간제 교사가 고3 담임선생까지 맡고 있는 학교도 있었다.
22일 김형태 교육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서울시내 기간제 교사의 담임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은 경우 초등학교에선 5학년이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는 2학년, 고등학교는 1학년이 가장 높았다.
또한, 초등학교는 2008년 기간제 교사 담임 수가 급증한 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였는데, 중학교는 2007년에 비해 2.7배 정도 증가하였으며, 고등학교는 3.4배 정도 증가했다. 각 지역교육청 별 통계를 봤을 때는 2011년도의 경우, 서부와 남부교육지원청이 높았으며, 중부와 성동교육지원청이 낮았다.
행정구청별로 분석한 결과, 2011년도의 경우, 은평구지역이 153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노원구, 강남구, 강서구가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종로구의 경우 35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동작구, 강북구 등이 낮은 편에 속했다.
특히 23개 초등학교·32개 중학교·43개 고등학교는 5년간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은 일이 없었다. 반면,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5년간 40명 이상이나 되는 기간제교사가 담임을 맡았으며, 2개의 중학교에서는 5년간 34명이나 되는 기간제교사가 담임을 맡았고, 한 고등학교에서는 5년간 59명이나 되는 기간제교사가 담임을 맡은 내역이 확인됐다.
또한 최근 5년간 담임을 맡았던 기간제 교사의 평균 인원은 공립고교가 3.68명, 사립고교는 6.66명, 국공립중학교는 7.29명, 사립중학교는 7.27명, 국공립초등학교는 7.84명, 사립초등학교는 4.94명이었다.
이에 대해 김형태 교육의원은 “기간제 교사의 증가와 더불어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통계수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교육은 교육논리로 접근해야함에도 교육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접근하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라며, “교육청과 사학재단은 교원 법적 정원 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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