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보단 가격” 짠물소비 늘어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3-27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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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이용·소량구매·저가선호등 ‘S.A.L.T’ 바람

[고물가로 소비여력 위축… 72.6% “지출 줄일것”]


물가상승 행진이 소비자들의 씀씀이를 짜게 만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0가구를 대상으로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행동 변화’를 조사하고 27일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를 ‘S.A.L.T’, 즉 ‘세일이용’(Sale), ‘소량구매’(A little), ‘저가선호’(Low price), ‘브랜드전환’(Transfer)으로 규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전에 비해 쇼핑 시 가격에 신경쓰는 일이 많아졌다’는 응답이 94.0%에 달했다. 할인행사나 판촉행사를 이용하는 일이 잦아진 가구도 89.6%에 달했으며 소량 구매하는 일이 늘었다는 응답도 68.8%나 됐다.


또 응답가구의 78.2%는 ‘구입 전에 관련정보를 찾아보는 일이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PB상품 구매를 늘렸다’는 응답도 56.4%를 차지했다.


특히 응답자의 86.5%는 ‘좀 더 저렴한 상품구입을 위해 브랜드 전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가격이 많이 오른 상품 대신 유사상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68.4%에 달했다.


대한상의는 “물가상승으로 가계의 소비여력이 작아진 것이 SALT형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실제 최근 1년새 물가상승폭이 가계수입증가율보다 높았다는 가구가 70.6%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SALT형 소비 확산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소비채널의 영향력도 키웠다.


‘1년 전보다 상품구매 횟수를 늘린 소매채널이 있는지’라는 물음에 40.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구입횟수 증가 채널로 인터넷몰(48.5%), 대형마트(20.3%), 소설커머스(14.9%), TV홈쇼핑(5.4%) 등 가격이 저렴한 소매채널을 차례로 꼽았다.


또 온라인·오프라인 소비 경험이 모두 있는 응답가구 중 43.5%는 ‘상품구입 시 인터넷 검색 후 인터넷 구입’, 23.5%는 ‘매장확인 후 인터넷 구입’이라고 답해 온라인 소매채널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SALT형 소비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49.0%에 이르는 응답가구가 ‘수입증가와 상관없이 향후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23.6%는 ‘수입 감소분만큼 지출을 줄일 예정’이라고 답했다. ‘수입과 상관없이 현재처럼 지출하겠다’는 응답은 21.0%에 그쳤다.


소비 의욕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물가안정’(42.6%), ‘임금인상’(21.0%), ‘경기안정·부양’(11.0%), ‘가격할인?판촉행사 확대’(10.6%), ‘고용창출·불안해소‘(6.6%), ‘부동산시장 활성화’(4.4%)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대한상의 김경종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불안정한 국제유가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합리적 소비트렌드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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