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소장, “종로 광주 등 핫이슈 6곳 중 4곳 초접전”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2-03-29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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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여야 대격돌 불가피”

[시민일보] 서울마케팅리서치 김미현 소장은 29일 “핫 이슈 지역 6개 지역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우세지역은 각각 1곳씩이고 나머지 4 개지역은 초접전”이라며 이번 4.11 총선은 여야간 대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 소장은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MBN의 의뢰를 받아 서울마케팅 리서치가 전국 핫 이슈 지역 4곳에 대해 지난 24일 과 25일, 각 지역구당 500명씩 전화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4.4%)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관심지역인 서울 종로는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 35.6%,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 37.8%로 두 후보가 2.2%P차로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45.4%로 31.9%를 얻은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를 13.5%p 차로 앞서고 있다.


부산 사상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7.1%로 29.3%를 얻은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17.3%P 차로 앞섰다.


그리고, 충남 논산 계룡 금산에서는 민주통합당 김종민 후보와 자유선진당 이인제 후보가 모두 30.5%를 기록해 투표일 막판까지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또 광주 서을에 출마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최초로 광주지역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4.0%포인트)에 따르면,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가 28.6%로 24.3%를 기록한 이정현 후보보다는 4.3%p의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광주일보와 KBC 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광주서구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정현 후보가 34.5%의 지지율로 30.8%를 얻은 통합진보당의 오병윤 후보를 3.7%P 앞섰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3.1%포인트)


김 소장은 “비록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새누리당 후보가 광주지역 여론조사에서 1위로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렇게 이정현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는 요인은 범야권이 분열되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 공천에 낙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대석 전 청와대비서관은 이 조사에서 10.4%, 정남준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7.6%의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약진세가 만만치 않아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의석을 배출한 적이 없는 새누리당이 이 지역에서 이변을 일으킬지가 매우 귀추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에서 새누리당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운천 후보에 대해 “정운천 전주완산을 새누리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북에서 16년 만에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나올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정 후보는 전북일보가 28일 보도한 총선 여론조사에서 31.2%의 지지를 얻어 이상직 민주통합당 후보(33.5%)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철 통합진보당 후보는 22.8%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전주완산을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 전화번호 추출을 통한 ARS 유선전화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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