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경선 결과는 당장 당내 대권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해찬-박지원 연대를 사실상 공개 지지한 문재인 상임고문은 당내 유력 주자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세력과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이 손잡았고, 연고지인 부산과 수도권에서도 지지세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친노 직계를 중심으로 그를 대선 후보로 만들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문 고문의 외곽조직인 ‘담쟁이 포럼’엔 한완상 전 부총리,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소설가 공지영, 시인 안도현, 김만복 전 국정원장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 인사 300여 명이 참여하며 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서 김한길 의원을 측면 지원한 김두관 지사의 경우 경남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인하며 당내 입지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여서 ‘본전장사’를 했다는 분석이다.
대표 경선의 결과는 이해찬 승리로 귀결됐지만 대구ㆍ경북과 경남의 지역 대의원 경선에선 김한길 후보가 승리하며 그 배경으로 ‘김두관의 힘’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현재 이강철 전 수석 외에 4선의 원혜영 의원이 김 지사의 외곽조직인 자치분권연구소의 이사장을 맡고 있고,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당 내 민병두ㆍ김재윤 의원 등도 물밑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정식 의원을 지원한 손학규 전 대표는 조 의원의 탈락으로 타격을 입었고, 정세균·정동영 등 다른 대선주자 역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 지역 순회 경선 중 강원ㆍ충북과 수도권 대의원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를 간접 지원했던 손학규 전 대표 측은 대선 출마 선언 시기를 엿보며 중도 강화론으로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