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대통령과 저, 그리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 하자"고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에서 "민생을 살리는 일이라면 여야를 초월하여 협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81%수준이다. 이대로 두면 연말에는 정부가 수습할 수준을 넘을 것"이라며 "여야를 떠나 함께 대응해야 하기에 여야정 경제협의체에서 이야기하자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우리 경제규모에서는 1년에 30만개 이상의 추가적인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연봉 3천만 원짜리 일자리 30만개를 만들려면 10조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에 22조원을 쓰고, 부자감세에 90조원을 쓴 대통령이 국민 안심 일자리에 10조원도 못쓰겠다고 해서야 되겠냐"며 "문제는 의지이고 사고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지 정책'과 관련, "지금은 사회보장의 틀을 다시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우선 차상위계층 9%의 주거, 의료, 보육 등 기초 복지대책을 빨리 시작하자"고 이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 정부 4년은 민생파탄의 4년이고, 나라를 망친 4년"이라며 "이 대통령은 '국민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재벌만 더 큰 재벌로 만들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현 정부를 '전례 없는 비리 정부, 실패 정부'로 규정지으며 "민간인 불법사찰, 내곡동 대통령 사저의 검찰 수사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 싶다. 방송이 다섯 달 동안 파업을 해도, 정부여당은 못보고 못들은 척 한다. 대통령 친형과 최측근이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는데도 대통령은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19대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을 해서 백일 하에 밝혀내겠다. 책임자를 처벌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많이 부족하지만 정권을 교체하고, 나라의 살림을 교체하고 시대를 교체하라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 정당은 민주당 밖에 없다"며 "민생 현장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 대통령 후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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