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19일 거래처의 물품 대금과 회사 제품을 빼돌린 전기제품 회사 영업전무 송모(52)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송씨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거래처의 물품대금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려 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또 같은 기간 자신의 회사 제품을 훔쳐 팔아 1억1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송씨는 자신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사장이 가족 중 한명의 병원치료를 위해 회사를 송씨에게 전적으로 믿고 맡긴 동안 송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술을 마시고 무료 급식소에서 행패를 부린 주폭도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구모(49)씨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구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구로구의 한 무료급식소에서 봉사자에게 욕을 하는 등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또 같은날 무료 급식소에 있던 6만원 상당의 쌀 2포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구씨는 쌀을 팔아 술 값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구씨가 외국인을 위한 무료 급식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무료 급식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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