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등 수백억원의 교비를 횡령한 70대 대학 이사장이 구속 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3일 운영중인 대학의 교비로 다른 대학의 설립을 위한 부지 매입, 건축비 등 자금으로 쓴 광양 A대학 이사장 이모(73)씨를 횡령혐의로 구속 했다.
이씨는 지난 2008년 부터 자신이 운영해온 전국 5곳의 대학에서 교비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1981년 광주 모 여상 설립후 경기도, 광주, 서울, 전남, 충남 지역에 2년제 대학 4개교와 4년제 대학 2개교, 대학원, 고등학교 3개교를 설립하면서 이 같이 교비를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대학비리등에 대해 수사중이지만 특정인에 대한 자세한 피의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1월 A대학 사무처장 한모(28)씨를 구속했다. 이사장 이씨 또한 수년전 비슷한 혐의로 사법처리되면서 사학비리 논란으로 이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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