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바이러스 급증… 감기 요주의

온라인팀 / / 기사승인 : 2012-12-03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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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하 영유아 많이 감염
감기증상을 일으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라이노바이러스(hRV)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병원을 찾은 감기환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 8종의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의 양성률이 지난 10월 32.0%에서 지난달 47.1%로 15.1%p나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라이노바이러스의 양성률도 같은 기간 38.0%와 38.2%로 높게 나왔고, 10월 14.0%이던 아데노바이러스(ADV)의 양성률은 지난달 23.5%로 급증했다.

양성률은 전체 감기환자 가운데 해당 바이러스가 원인인 환자의 비율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겨울철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하나로 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많이 감염된다. 수건 등 일상적인 물건을 통해 퍼져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감염될 확률이 높다.

아데노바이러스와 라이노바이러스 감염증은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겨울철에 환자 증가가 두드러진다. 열과 코감기를 동반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되기 쉽다"며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주기적으로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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