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전 신라인 길따라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12 15: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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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해양실크로드 탐험대원들 4개국 거쳐 인도 콜카타 무사 입성
▲ 경북도 해양실크로드 탐험대의 이동 경로, 탐험대는 포항을 출발해 최근 인도 콜카타에 입성했다.
[박병상 기자]경상북도는 경상북도 해양실크로드 탐험대가 최근 인도 콜카타에 무사히 입성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탐험대는 지난 9월16일 포항을 출발해 중국 광저우, 베트남 다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말라카 등 4개국을 거쳐 23일만에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이자 혜초 탐험 루트의 핵심 구간인 인도에 안착한 것이다.

해양실크로드 인도 구간은 탐험대 일정 중 가장 장기간의 일정인 이달 8~17일 육로를 통해 진행되는 구간이다.

탐험대는 콜카타~파트나~부다가야~바라나시~나시크~뭄바이 구간 총 2500km에 이르는 열흘간의 대장정을 소화해 한류문화 전파와 왕오천축국전에 나타난 혜초 흔적 찾기 등 다양한 실크로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지난 9일에는 인도국립공과대학 파트나캠퍼스에서 혜초 도서관 현판식 행사를 가진다. 현판식과 함께 혜초·간디 세미나를 개최해 본격적인 인도구간 탐험에 앞서 대한민국 첫 세계인 혜초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보고 간디를 통해 인도의 정신적 사상과 문화를 탐구하는 등 본격적인 여정에 앞서 인도 바로알기의 시간을 가진다.

탐험 6일째인 13일에는 세계 4대 불교성지이자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도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사르나트를 방문, 녹야원(한국절)에 혜초기념비를 세우게 된다.

비석은 실크로드 탐험 정신의 귀감이 된 혜초의 도전성과 진취성을 기리는 것은 물론 한국과 인도의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한국, 인도의 협력 관계와 우호증진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건립된다.

출항 하루 전날인 오는 16일에는 뭄바이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해양실크로드와 아시아 해항도시에 대한 학술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그동안의 탐험대원의 운영활동과 성과, 해양실크로드를 탐험을 몸소 체험한 소감에 대한 중간점검과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그밖에 탐험대는 왕오천축국전에 나타난 혜초의 흔적을 따라 세계 4대 불교성지인 부다가야와 사르나트 녹야원, 세계 문명의 발상지이자 인도 정신문화의 진원지인 바라나시, 혜초의 인도 탐험 구간 종점인 나시크 등지를 탐험하며 그간의 체험과 흔적들을 영상과 기록으로 담아낸다.

김남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300년 전 기행문 왕오천축국전을 따라 현재의 길을 탐험하는 것은 아주 흥미로우며 혜초를 매개로 과거와 현재의 길을 이어주는 이번 탐험은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본 사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첫 세계인이자 역사·문화 교류의 상징인 혜초의 정신을 많은 젊은 세대들이 이어받아 새로운 교류와 화합의 길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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