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내 장례식장에 울려 퍼질 것" 생전 인터뷰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28 08: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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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모두의 가슴속에 고이 잠들다.
▲ 故 신해철의 생전 모습
가수 신해철의 별세 소식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신해철은 향년 46세의 나이로 27일 오후 8시 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망원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다.

앞서 신해철은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생전에 신해철은 '마왕'으로 불리며 한국 록의 한 축을 담당했던 록커였다.

한편 마왕 신해철의 별세 소식에 그의 곡인 '민물장어의 꿈'이 관심을 받고 있다.

'민물장어의 꿈'은 마왕 신해철이 생전 가장 사랑했던 곡으로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곡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언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민물장의 꿈'은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퍼질 노래"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라는 '민물장어의 꿈'의 가사는 신해철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시점에서 대중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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