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뉴시스 | ||
지난 3일 최영식 국과수연구소장은 "횡격막 좌측 심낭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며 "故 신해철의 사인은 천공으로 인해 화농성 삼출액이 발생함으로써 생긴 복막염과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보인다"고 故 신해철의 1차 부검 결과를 밝혔다.
최 소장은 "천공이 (장 협착)수술 부위와 인접해 발생했고 부검 소견상 심낭 내에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위장에서는 외벽 부위를 15㎝가량 서로 봉합한 흔적이 보였다. 소위 말하는 위 용적을 줄이기 위한 시술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부검 결과에 대해 故 신해철을 수술한 S병원 측은 4일 “부검 내용만으로 병원의 과실이 있다고 평가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전했다.
4일 S병원측 담당 변호사는 “신씨의 심낭(심장을 싸고 있는 이중막)에 천공이 생겼다는 것은 저희측 복부 수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복부수술시엔 당연히 심장이 있는 가슴쪽을 열지 않고, (가슴쪽은) 횡격막으로 분리돼 있다”며 “심장수술과 복부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전했다.
그는 신해철의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된 데 대해 “원래 먹어선 안 될 음식물을 드신 것 같다”고 밝혔다. 애초 금식을 조건으로 퇴원시켰으나 신씨가 이를 지키지 않았고 결국 상태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S병원측 변호사는 “수술후 이틀간 입원해 있을 때는 상태가 괜찮았는데 이후 외출, 외박하는 과정에서 식사를 했고, 그래서 (장이) 터진 것 아닌가 싶다”며 “수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 故 신해철의 동의없이 위축소 수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예전 위밴드 수술 때문에 생긴 유착이 위 주변에서도 발견돼 봉합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병원측은 8∼9일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한 매체가 입수한 S병원의 진료기록부에 따르면 고 신해철은 수술이후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할 정도의 통증이 있었으나, 병원 측은 아무런 검사도 없이 퇴원조치를 시켰다. 이후 새벽 1시 고 신해철은 옆에 있던 카트를 발로 찰 정도로 통증이 심각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새벽 4시 신해철은 이번엔 소파에 앉아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보호자는 진통제를 달라며 요구, 이후 진통제를 맞고서야 통증이 다소 가시자 병원 측은 당일 오전 신해철을 퇴원시켰다.
앞서 지난 3일 밤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 에 출연한 고 신해철 소속사 관계자는 “장 유착 수술 후 정말 괴로워했다. 10분이라도 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정도로 괴로워했다”고 전한 바 있다.
S병원 진료기록부에는 ‘수술 부위에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고 퇴원해도 좋다는 결정이 났다’고 적혀 있다. 이로부터 퇴원 사흘 만에 고 신해철은 심정지로 쓰러졌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