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우량송아지 조기선발 가능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1-05 16:29: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DNA 마커 개발 [대구=박병상 기자]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2012년부터 ‘농가 맞춤형 우량 한우 밑소 생산 및 조기선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결과 한우 우량 송아지를 조기에 선발할 수 있는 DNA 마커(Marker)를 개발해 새로운 한우 고급육 생산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사육 중인 450여두를 대상으로 한우 암소 및 비육우을 활용해 한우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형질인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와 관련된 유전자를 대량 추출, 한우의 육질을 조기진단 판단할 수 있는 DNA 마커를 개발해 특허출원(제10-2013-0130256)하고 그 내용을 <Animal genetics(SCI)> 10월호에 게재했다.

이번 기술은 ‘한우 암소 및 비육우를 대상으로 차세대염기서열(NGS:Next Generation Sequencing)분석과 유전자연관조합법(Haplotype)기법을 활용해 한우 고급육과 관련된 4가지 형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방대사조절(PLCB1), 지방세포분화(C/EBPα) 및 신진대사조절(TDRKH)유전자 그룹을 개발한 후 그룹별 유전인자를 다시 3단계(A:우수, B:보통, C:미흡)로 구분해 판별하는 방법이다.

즉 채취한 혈액 또는 모근을 분석해 각 형질 중 A로 판정된 송아지는 ‘우수종축’으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연구개발자인 오동엽 박사는 설명했다.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한우연구실장 김병기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에 개발된 DNA 마커보다 2∼3배 높은 정확도를 지녀 농가에서 우량 밑소를 조기 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80% 이상의 1등급 이상 고급육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미래의 소비시장에서 저지방육, 고급지방육 등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한우육 생산의 기초기술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