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대표, 김준호, 김대희 등 인기 개그맨 돈 가지고 잠적?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19 11: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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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적자···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수억원대의 횡령 사건이 일어나 소속 연예인들이 출연료 등을 받지 못하게돼는 모양새다.

이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김우종 공동대표가 대표로 있는 자회사 코코에프앤비가 지난 6월 뷔페식 레스토랑 제시카키친을 무리하게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제시카키친은 MPK그룹이 8년 이상 운영해온 외식사업체로 계속 적자에 시달려왔으며 지난 6월 김우종 공동대표가 대표로 있는 코코에프앤비가 인수한 뒤에도 실적은 악화일로였다.

지난 6월 김우종 공동대표가 인수 후 4개월간 매출 18억원에 영업적자만 6억원을 기록하는 등 결국 두 달치 임금 체불과 외상매입금을 지불하지 못한채 영업을 정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수 당시 김우종 대표는 직원들을 데려오기 위해 진행한 면담에서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사진을 보여주며 이직을 권유하는 등 코코에프앤비와 연결되어 있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 회사는 인수 당시에는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외식사업을 벌이는 것이라고 홍보도 한 바 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회사 공동 대표 및 CEO를 맡고 있는 김우종씨가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횡령한 뒤 해외 도주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했다"며 "김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그가 수년간 수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입증할 증거 자료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엔 김준호 외에 김대희, 김준현, 이국주, 김지민 등 개그맨과 개그우먼 40명 가량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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