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 아이유 팬들, 운동화 합성···스베누측 '악의 없으면 무대응'

시민일보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2-06 1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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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이 눈길을 끈다.

'스베누 신발이 마음에 안들었던 아이유 팬'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에는 아이유의 화보촬영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원본'이 아니라 한 누리꾼이 포토샵 등을 이용해 만든 작품이다.
▲ 왼쪽부터 스베누 아이유 광고 스틸컷 원본, 흰색 운동화 버전, 맨발 버전
누리꾼이 손을 댄 것은 바로 운동화. 최근 공개된 이 화보에서 아이유가 착용하고 있는 신발이 입고 있는 흰색 의상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한 누리꾼이 신발을 '흰색'으로 바꾼 것. 이같은 사진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금손'이라며 합성한 누리꾼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어 다른 누리꾼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맨발 버전까지 올라와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이 합성한 사진은 바로 스베누에서 진행한 운동화 광고 스틸컷이다. 자회사 제품이, 그것도 해당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촬영한 광고 스틸컷에서 제품이 흰색으로 바뀐 것도 모자라 아예 사라진 상황인 것.

이같은 합성 사진을 대하는 '스베누'의 입장은 어떨까?

이와 관련해 스베누 한 관계자는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진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웃자고 한 것이고 악의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무대응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단, 자회사 제품의 이미지를 깎으려는 악의성이 보인다면 (대응여부를) 내부회의를 거쳐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스베누는 슈즈의 S와 전설속 불멸의 새 베누의 합성어로 '영원불멸의 신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에 50여개의 매장이 들어섰고, 최근 아이유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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