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KT 광화문빌딩과 교보타워 사이 도로에서 심한 균열을 보이는 지반 위로 시민들이 아슬아슬 지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 부근의 지하로 지하철 종각역에서 광화문역으로 이어지는 지하보도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 공사 중 이 일대에 건물을 지을 때 토사물이 넘치지 않도록 지지하는 '지중정착장치(어스앵커.Earth-Anchor)'인 철근 구조물을 발견해 제거했고 이로 인해 지반 침하가 일어난 것으로 구청과 시공사가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공사는 이로인해 지난 5개월간 30여차례의 긴급 복구공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