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 “사퇴 없다”...국정화 반대 총력전 기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전국 24곳에서 실시된 10.28 재보궐선거는 새누리당 ‘압승’, 새정치민주연합 ‘참패’로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비노 진영에 힘이 실리면서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등 친노진영이 수세에 몰리는 모습이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29일 재보선 참패에 따른 문재인 대표의 책임을 추궁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고 선거는 이겨야 한다"면서 "이번 지방 재보선 참패는 또 한 번의 충격이다. 수도권 강세지역에서도 모조리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남에서 문재인 8% 김무성 9% 안철수 20% 박원순 31% 지지는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아무리 지방선거라도 야당은 중앙당에서 체계적 지원을 해야한다. 이것도 안 하면 대표는 왜 필요한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지원 유세갔지만 전통 지지세력이 ‘못 찍겠다’는 말씀 뿐이었다"며 "문재인 대표께서 아셨는지 보고를 받으셨는지 의문이다. 작은 선거라 변명하지 말고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사실상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
또 다른 비노계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 구의원 선거도 있었다. 문재인 대표의 총선 득표력을 시험해 볼 기회였는데 거기에서도 우리당이 패배했다. 우리당 대표의 지역구에서 우리당 후보가 진 것”이라며 “과연 이런 상태로 내년 총성을 피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의 참패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포’그 자체”라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부산 사상의 경우 구의원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로, 새누리당 윤태한 후보가 61.0%의 득표율로 새정치연합 김덕영 후보(38.9%)에 압승을 거뒀다.
특히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지역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광역의원을 뽑는 서울 영등포구 제3선거구에선 새누리당 김춘수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조유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인천 부평구 제5선거구에서도 새누리당 최만용 후보가 새정치연합 노태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 지역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전 지역에서 승리 했다.
의정부시 제2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정진선 후보가 새정치연합 강은희 후보를 제쳤고 의정부시 제3선거구에서도 새누리당 국은주 후보가 새정치연합 박돈영 후보를 따돌렸다.
광명시 제1선거구에서도 새누리당 권태진 후보가 새정치연합 이병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서울 양천구 가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이성국 후보가 당선됐고, 인천 남구 다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배세식 후보가, 부평구 나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이익성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 김포시 나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김종혁 후보가, 강원 홍천군 다선거구에서도 새누리당 엄광남 후보가 승리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수도권 지역에서 광역의원을 뽑은 인천 서구 1곳에서만 당선자가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초라한 성적에도 문 대표는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요구를 일축하는 분위기다.
오히려 친노 주류 측과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총력전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당내 갈등이 불가피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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