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친노, ‘통합선대위’조기출범 검토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과 당내 비주류가 공동 대응에 나선 가운데 문재인 대표가 정면돌파용으로 통합선대위 카드를 고려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표 측 관계자는 8일 “당내 갈등이 고조될 경우 문 대표가 통합을 위해 전격적으로 통합선대위 구성에 나설 수도 있다”며 “문 대표는 재신임투표 정국 때 이미 마음을 비웠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 문 대표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내에선 '통합선대위원회' 구성방안이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통합선대위론은 비노계는 물론 친노 일각에서도 호응하는 목소리가 나올 만큼 공감대가 넓게 형성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역시 통합전대가 불발되면 차선책으로 통합선대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고, 박지원 전 원내대표나 강창일 의원도 통합선대위를 꾸준히 거론해왔다.

앞서 안철수 의원과 김영환 강창일 김동철 노웅래 문병호 권은희 최원식 황주홍 등 비주류 의원 8명은 지난 5일 밤 여의도에서만나 당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그 결과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다가오는 총선이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안 모색을 위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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