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옴천면 주민들의 농특산품인 토하잡이가 한창이다. 가진 양념으로 조리해 3~4일 숙성한 토하젓은 그 맛이 뛰어나 옛날 궁중에도 진샹했을 만큼 감칠맛 나는 풍미는 오랜 동안 기억으로 남는다. |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인 오늘13일, 현장에서는 이 지역 주민들이 뜰채를 통해 한 움큼씩 걷어 올리고 있었다.
1급수에서만 산다는 토하(土蝦)는 젓갈로 만들어 조선시대 궁중 진상했을 만큼 그 맛이 뛰어나 옛 부터 옴천 토하젓은 남도의 으뜸 반찬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갖가지 양념으로 조리해 3~4일 숙성한 토하젓은 다른 반찬 없이도 밥 한공기 뚝딱 해치우는 감칠맛의 풍미는 두고두고 기억된다.
친환경농업 최적의 조건을 갖춘 옴천면은 청정 산골지역으로 16곳의 토하 자연서식장에서 연간 5톤의 토하를 생산해 가공 판매하고 있다. 토하는 일반 벼농사의 5~6배의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효자 특산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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