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추진 에루페, 세간의 갑론을박은? "실력 검증 됐으니 찬성" vs "메달의 의미가 퇴색될테니 반대"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3-20 18: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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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방송캡처)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30·청양군청)가 20일, '2016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5분13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자신이 2012년 같은 대회에서 세운 ‘한국경기 최고기록’ 2시간 5분 37초보다 24초 빠른 스코어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런 가운데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에루페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국민한테 물어보는 제도는 없을까(ga******)"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몇몇 누리꾼들은 "내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태생이 아닌 사람이 아무리 대회에서 잘해도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da***)", "귀화시키면서까지 이렇게 해야될까? 메달의 의미가 뭔가 퇴색 되어버린 것 같다. 한국인들의 자리만 더욱 없어질 것 같다(L uh**** *)" 등의 반대가 깃든 반응을 내비쳤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 곧 올림픽이잖아요. 빨리 추진!(ro******)", "야구나 농구는 선수가 잘하면 귀화시켜야 한다고 어쩌네 하면서...마라톤은 인기가 없으니 ...귀화 하지마라? 웃긴다...모순이라고 생각한다(행**)", "일단 한국이름부터 짓죠?ㅎㅎ 전 귀화 찬성이요!(최강******)","실력 검증 됐는데 왜 귀화를 안시키는거죠?(lj******)" 등의 귀화 추진에 찬성이 담긴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의 의견과 반응은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의 평가이므로 여론을 참고하는 수준에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한편 에루페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012년 이후 3번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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