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사태 사과.."적절한 절차 따랐다" 최악의 사과문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11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제공=유나이티드 항공 홈페이지)

유나이티드 항공이 오버부킹된 비행기에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행위에 대해 사과했지만 비난은 멈추지 않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저녁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한 남자 승객이 공항 경찰 등 당국자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유니아티드 항공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 성명서를 냈다. 그러나 성명서에는 오버부킹 된 상황에 대한 사과만 있을 뿐 승객에 대한 비인도적 처사에 대한 언급은 없어 오히려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사건 직후 대변인 찰리 호버트는 “우리는 적법한 절차를 따랐을 뿐”이라고 말해 비난을 더욱 거세게 받게 있다.


앞서 유나이티드 항공은 레깅스가 의상으로 적절치 않다며 10대 소녀 두 명의 탑승을 거부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