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 일선에 나설 때 아냐“ 출마가능성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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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 "저와 지난 주 전화통화 한 바에 의하면 안 전 대표가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본인도 지금 꼭 출마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일선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전 대표는 "정치는 생물이니까 늘 변하는 것이고, 또 출마 요구가 강해지니까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는 (모른다)"고 여지를 두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도 전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불과 석 달 만에 치러지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는 정상적인 당의 상황에서는 있기 어려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100명이 넘는 지역위원장들이 서명을 하고 지지자들이 집 앞에 찾아가 출마를 요구하고 시위하는 것도 사실이니까 판단하기에 꽤 어려운 상황”이라며 출마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당사자인 안 전 대표 역시 전날 당의 대국민 사과문 채택을 위한 비대위-의원총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대출마' 질문에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지난 29일 일부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들로 부터 전대 출마를 요구받을 당시에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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