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오는 8월26일까지 2달간 운영
매주 월요일 청소 및 시설정비 위해 휴장
3000㎡ 규모 어린이풀과 유아풀, 분수시설, 탈의실, 그늘막 등 조성
수영장 전망데크 및 금천교 하부 공연장 설치

▲ 지난해 운영된 금천 어린이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금천구는 금천교 하부 둔치에 조성된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물놀이장’이 개장준비를 마치고, 28~29일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000㎡ 규모로 조성된 물놀이장은 오는 8월26일까지 운영되며, 어린이존과 유아존이 각각 마련돼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영유아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물놀이장 주변에는 그늘막과 쉼터, 캠핑데크가 마련되고, 제방 경사면에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휴게데크가 조성됐다.

이와 함께 노천샤워장과 탈의실,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올해는 파라솔을 추가 설치해 풀장 내 그늘을 확보하고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소형 미끄럼틀도 설치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지난해 2달간 4만1000여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시원한 여름을 보냈던 무더위 탈출 명소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물놀이장'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물놀이장 수질 관리에 힘써… 돌봄센터도 운영

▲ 지난해 운영된 금천 어린이물놀이장 전경.

특히, 구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시설인 만큼 안전과 수질 등 물놀이장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체 정화 시설을 가동하고 매일 물을 교체하는 등 수질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환경부에서 제시한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관리 지침에 따라 수질검사 통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여 정화탱크 청소 및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전요원, 자원봉사자 및 간호요원을 상시 배치해 응급상황 및 물놀이장 이용 중 발생하는 찰과상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돌봄센터’를 운영한다. 물놀이장 진입 금천교 경사로와 제방 산책로 교차지점에는 전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시설 정비를 통해 사고예방 등 안전에도 힘쓸 예정이다.

■ 독산역 일대서 도보로 10분 소요… 주차장 330면 주말 무료 개방

▲ 금천 어린이물놀이장 주말 무료개방 주차장 현황.

물놀이장은 독산역 일대서 도보로 10분정도 소요된다. 독산역 2번 출구에서 200m 직진하여 금천교 보행자 경사로를 통해 안양천 제방 경사로로 내려가면 된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물놀이장 주변 공영 주차장 및 빌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독산역 부근 금천교하부 공영주차장에는 총 72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토요일 오후 3시 이후, 일요일은 무료 개방한다.

구는 또 물놀이장 주변 고려테크온(범안로 1138) 및 더루벤스밸리 지식산업센터의 협조를 받아 어린이 물놀이장 이용 주민들에게 주차장 330면을 주말에 무료 개방토록 했다.

■ 물놀이장 내 음식물 반입 금지

▲ 지난해 금천 어린이물놀이장 주변에 마련된 금천교 하부 공연장에서 주민들이 문화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

이용객들은 어린이들의 안전 및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1시간당 50분 운영(10분 휴식) ▲아쿠아 신발(운동화 등 평상시 신발 불가)과 수영복, 수영모자(일반모자)를 착용 ▲몸을 반드시 씻고 입장(5세 이하는 어린이존 입장금지, 유아존으로 입장) 등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장내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며, 물놀이장 내 쓰레기통이 없어 가져온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야 하고, 하천환경 생태계 보존을 위해 샴푸, 비누 세제 등을 사용 금지한다.

허원회 치수과장은 “지난해 금천구 어린이 물놀이장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며 “올해도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물놀이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치수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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