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은폐하려던 인물은 누구? '그것이 알고 싶다' 그 사건 10년 후 드러나는 미스터리 관심 급부상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2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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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그것이 알고 싶다' 2008년 노인 폭행 및 어린이 납치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0년 전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이 사건은 신원 미상의 괴한이 침입해 할아버지를 폭행하고, 손녀인 허 모양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허 모양은 11세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수사에서 놓친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추적해나갔다. 당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기도한 허 모양의 동생까지 최면으로 사건의 기억을 떠올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할아버지의 내연녀로 추정되는 인물까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의심스러웠던 점은 허 모양의 할아버지였다. 방송에서 할아버지는 손녀가 납치돼 끔찍하게 살해됐음에도 특정 인물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할아버지는 당시 기억을 토대로 몽타주까지 작성했지만 곧 세상을 떠났다.

피해를 직접 경험한 당사자이자 사건의 가장 유일하고도 정확한 목격자인 할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이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됐다. 하지만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는 모발 1점이 발견됐고, 사건 해결의 작은 희망을 찾았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사라진만큼 범죄자를 반드시 체포해 법의 심판을 받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 범인은 시간이 흘렀어도 반드시 죄값을 치르게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준 방송이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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