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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
22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그것이 알고싶다'가 올랐다. 이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결방한다. 대신 명절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8월 18일에 방송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10년 전 발생한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을 재구성하고, 가족과 주변인들의 증언과 사건 기록과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남겨진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이 사건은 2008년 5월 30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어느 빨간 대문집에서 발생했다. 신원미상의 괴한이 침입해 할아버지 허 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그 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손녀 허은정 양을 납치해 사라졌다.
그리고 13일 뒤 인근 야산에서 심하게 부패한 시신으로 허 양이 발견되었다. 두개골은 흉기에 가격당한 듯 심하게 함몰되었고, 머리부터 턱까지 이어지는 골절로 뼈는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이 사건이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어린 아이를 끔찍하게 살해한 것도 있었지만 유일한 목격자였던 허은정 양의 할아버지가 진실을 숨기려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사건 이후 얼마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이 사건은 묻힐 뻔했지만 살인사건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다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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