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와 함께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올 설연휴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이지만 오랜만에 타지에 있는 가족친지들이 한 곳에 모여 정겨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올 설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을 듯 싶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전세계적인 경제불황에 우리의 실물경기도 극 ...
필자가 지난 21일 ‘양심경찰은 김석기 명령을 거부하라’는 글을 올리자, 바로 다음날 전.현직 경찰관들이 사실상 양심선언을 했다.
전.현직 경찰관 대한민국무궁화클럽 정경수 회장이 22일 한 방송에 출연 “서울 용산 철거시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는 경찰의 지나친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며 “진상을 조사한 후에 위법 ...
먼저 2007년 국무총리 산하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의 결정으로 중단됐던 제2롯데월드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여 다행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9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렸던 제2차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제2롯데월드 신축 검토안이 제기되었고 롯데 측은 12월30일 서울시에 건축허가를 요청했 ...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는 국민총생산 대비 76%를 넘었다. 세계적 불황 속에서도 신성장동력을 마련해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우리 제품을 사줄 큰 시장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즉, 우리의 제2의 수출시장인 미국과의 FTA야말로 국가 미래가 걸린 중대사가 아닐 수 없다. 그만큼 한미 FTA 비준 문제에 대한 논란이 뜨 ...
역사에 기록될 이번 용산참극은 이미 예견된 사태였다.
촛불시위 당시 유연한 대응을 했다는 죄목(?)으로 한진희 전 서울경찰청장이 부임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경질을 당하고, 그 후임으로 이명박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경북 경주 출신의 김석기 청장이 자리를 차고앉았을 때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김 ...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고운 설빔에 한아름 선물을 든 가족이 시골을 내려가던 예전의 정겨운 모습을 찾아보긴 어렵지만 여전히 설은 여러 도회지의 모든 친인척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정겨운 대화의 꽃을 피우는 자리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이번 설은 ...
요즘 애들은 과외 받느라 친구들 끼리 싸울 시간도 없을걸세. 우리 어렸을 때는 애들 싸우는 소리로 동네가 시끄러웠지. 애들이 싸우는 걸 보면서 어른들은 말릴 생각은 않고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고 웃었지. 우리가 그렇게 컸다네.
요즘 많이들 싸우네. 애들이 싸우는 게 아니라 어른들이 싸우네. 싸우는 어른들은 대단한 사 ...
1989년 5월 3일 밤 노태우 군사정권 당시 부산동의대에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위현장인 중앙도서관 7층에서 대형화제가 발생해 진압작전을 펴던 경찰관 7명이 추락사한 불행한 사건이다. 물론 이 사건으로 오늘날의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당시 치안본부장은 옷을 벗어야만 했다.
그런데 이 끔찍한 악몽이 20년 만에 서울 ...
신길1, 3동 신년인사회 참석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19일 신길1, 3동 신년인사회에 참석, 신년인사회를 통해 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체육회에 다양한 행사추진 당부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19일 구청 기획상황실 열린 2009 종로구체육회 신년하례회에 참석, 주민들이 건강한 정신과 ...
2008년 후반에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2009년을 맞는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힘들고 어수선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불신풍조마저 확산되어버리고 만다면 고스란히 범죄와 연계돼 민생관련 생계형 범죄(절도, 강도, 사기, 특경법 위반)들이 많이 ...
올해 2월에 졸업하는 고교.대학 졸업생들은 갈 곳이 없다.
지난해 12월 고용지표가 최근 5년여 만에 가장 나쁜 수준으로 떨어진데다가 올 2월과 3월에는 이보다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50만 명을 넘는 이들 졸업생들은 교문을 나서는 순간, 전례 없는 고용대란에 휘말릴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에 ...
스마트파워(Smart Power)가 미국 대외정책(對外政策)의 키워드로 등장했다. 향후 미국의 대외정책 전반을 이끌어갈 국무장관에 내정된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이 상원의 인사청문회에서 ""스마트파워로 미국의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재건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그 구체적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최근에 만난 대학 동창들이 술자리에서 업무의 과중함보다 직장 내 상사의 눈치를 보는 것이 더 힘들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국가경제가 휘청 일 때 직격탄을 맞는 일반 기업체에 근무하거나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힘들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국가에서 주는 ...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이 점차 웃기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그 코미디가 너무나 섬뜩해 함부로 웃을 수조차 없다. 혹시 큰 소리로 웃었다가 ‘각하 모욕죄’로 잡혀 갈까봐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우선 이명박 정부의 검찰은 `떼법지수'라는 희한한 것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 대검찰청 공안부(박 ...
오늘날 같은 고유가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자동차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수의 급증은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소음공해, 교통혼잡, 주차공간의 부족 등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킨다.
예전부터 자주 언급돼 오던 각종 문제 및 교통혼잡의 문제는 별론으로 하고 오늘은 주차매너에 대해 강조 해 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자 ...
박 군.
항상 마지막 글이 될지도 모른다는 심정으로 글을 쓰네. 군사독재 시절 자네가 그런 말을 했어. 도무지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라고. 명색이 기자라는 자네가 그럴진대 민초들이야 오죽 했겠나. 짙은 연민과 자괴감이 깔려 있었지. 글을 쓰면서 겁이 나는 세상은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네.
목숨만 붙어 있다고 사는 ...
‘민주주의’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이 “어느 날 문득 이명박 대통령의 이름을 포털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다”며 그 결과를 지난 13일 밤 10시 35분 경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이 글은 15일 오전 10시 현재 342명이 조회했고, 22명이 추천했다. 물론 반대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쯤 되면 독자여러분들도 그 ...
민주주의를 망친 것은 누구인가?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정례 라디오 연설에서 ‘(국회) 회의실 문을 부수는 해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때리고 제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 것 같이 아팠다’면서 이번 ‘국회폭력’ 사태를 규탄했다고 한다. 또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 이렇게 국제적 경멸의 대상이 되다니 대통령으로서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