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9월 9일을 기억하는 두 가지의 커다란 이유가 있다.
한 가지는 1948년 9월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된 날이고, 또 한 가지는 내가 경찰종합학교를 졸업한 날이다.
물론 나에게는 후자의 의미가 깊다.
2000년 9월9일 당시 경찰청장인 이무영 청장님이 졸업식장을 직접 참석하신다는 사실로 졸업생 전 ...
필자가 언론인으로서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진실’을 알리는 일일 것이다.
특정 ‘사실’을 단순히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언론인의 책무를 다했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기사작성에 있어서 ‘사실’과 ‘진실’은 엄연히 다르다.
지금 시민일보 정치부기자들 책상에는 ...
5월부터 촛불문화제가 연일 이어지면서 신성한 국방의무를 다하고 있는 전?의경에 대한 인격 모독 등이 최소한의 한도를 넘고 있어 매우 마음이 아프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너희는 인간 쓰레기다” “버러지 같은 놈들아”라는 등 입에 담지 못할 상스러운 욕설을 하는 시위대들도 있다. 전, 의경에 대한‘인격모독’은 결코 쉽게 ...
민원인들에 친절한 서비스제공 당부
정동일 중구청장은 8일 오전 11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행정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에서 공무원이라는 생각으로 민원인들에게 친절함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인왕어린이집 신축 기념식 참석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8일 인왕어린이집 개원 28주년 및 신축기념식에 참석, 관계자들에게 어린이들이 글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이 알래스카 주지사 세라 페일린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후 공화당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존 매케인의 도박이라고 불리는 세라 페일린이 과연 민주당의 거친 공세를 물리치고 백인 여성, 중산층, 그리고 보수층 표를 결집시킬 수 있을지가 금년 대선의 최대의 관건이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미네소 ...
난처한 입장에서 솔직히 시인해야할 일을 시인하지 못하고 엉뚱한 이야기로 얼버무리는 것을 ‘고좌우이언타(顧左右而言他)’라고 한다. 이는 맹자의 양혜왕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날 맹자가 제선왕(齊宣王)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왕의 신하 가운데 어떤 사람이 자신의 처자식을 친구에게 맡기고 초나라에 일을 보러 갔는데 ...
최근 TV뉴스나 신문, 잡지 등을 통해 끔직한 가정폭력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가정폭력은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가난한 자와 부자, 오랜 기간 동안 결혼 생활을 해 온 부부와 갓 결혼한 신혼부부를 가리지 않고 널리 행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할 정도로 빠른 속 ...
이 대통령이 종교차별 내지 불교핍박과 관련하여 불교계에 사과하면 안 될까? 사과하는 것이 백번 맞다. 일부 공직자들이 불교를 핍박하는 언동을 했기 때문에만 사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성직자들이기 때문에 더욱더 사과해야 한다. 성직자들의 요구라 하더라도 일반적인 사건과 관련한 것이라면 사과하지 않을 ...
“벌금 100만원 선고, 즉시 항소하였습니다.”
이는 한 정치인을 지지하는 네티즌이 박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사건의 요지는 이렇다.
박사모 카페지기 정 모씨가 지난 4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장법원에서 전여옥 의원 비방죄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는데, 정 씨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항소했다는 것.
검 ...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을 찌는 계절이 오고 있다. 조금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시기엔 민감한 감수성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개학이 마음에 걸린다.
견디기 힘들었던 폭염도 지나간 후 다소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조성됨에 따라 바깥으로 돌아다니는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수개월동안 ...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긴장과 갈등의 조짐을 더하고 있다. 금강산 사건 발생 이후 남북의 대응은 문제해결보다는 상호 소모적인 기싸움으로 일관하고 있다. 남측의 원칙적인 대북 압박에 대해 북한 역시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일 금강산 지구 군부대 발표 이후 북한은 금강산에 체류 중인 불필요 인원에 대해 실제 추방조 ...
인천 삼산경찰서는 현재 우리 사회전체의 법질서 확립을 목표로 지역내 아파트 입주자 상대 홍보 및 길거리 홍보 등을 비롯해 많은 기초질서 지키기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홍보는 사회 전체의 질서 준수에 대한 공감대를 갖자는 의미로 시행되고 있다.
과거 기초질서 위반 등으로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면 ‘왜 나만 갖고 그 ...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문제가 연일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불교계는 정부의 종교편향정책으로 인해 분노가 극에 당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달 27일 서울광장에서 10만여 불자들이 모여 ‘헌법 파괴·종교 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도대회’를 여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런데도 한승수 총리가 지난 3일 ...
지난 주에 기숙형 공립고로 선정된 82곳이 발표됐다. 지방의 부족한 교육기반을 강화해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 것이 그 명분이다. 한 마디로 지방살리기 교육정책이다. 그런데 정말로 이렇게 될까?
사기극이다. 지방도 죽고 교육도 죽는다.
기숙형 공립고는 지방에 있는 몇몇 학교에 국가의 자원을 몰아주고 자율성을 준다는 ...
성폭력 범죄자에게 ‘전자 발찌’를 채우는 위치추적 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된다.
두 차례 이상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거나 13세 미만 어린이에게 성폭력을 가한 전과자 등의 위치를 24시간 내내, 최장 10년 동안 추적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1997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 세계 10여 개국에서 성공 ...
요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뜬다.
각 언론사의 ‘섭외 0순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3일 CBS 의 진행을 맡은 김현정 앵커는 김 지사에게 “모든 언론에서 섭외 0순위가 되셨어요. 응원의 소리도 많고, 눈총도 많고, 그렇죠. 어떻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김지사는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했을 정 ...
군을 떠난 퇴역장성들이 군 업무용 차량을 과거 군 장성 시절 사용한 것처럼 계속 사용해 오다 김영우 국회의원에 의해 적발됐다.
김영우의원(연.포천)은 “퇴역장성에게 차량과 군 운전병을 지원한 행위는 군 승용차 운영규정 위반이며 혈세낭비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한 예비역 장군은 “운전이라곤 해본 적이 없어 군 훈련 자문 ...
여야가 행정구역 개편론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참으로 반가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야당인 민주당이 지난달 말 의원 연찬회에서 관련법 제정을 결의했고, 여당 내에서도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구역 개편을 주장했으며, 당 지도부인 임태희 정책위 ...
인간의 사회생활에는 일정한 의무가 요구된다.
의무는 개인을 구속함과 동시에 욕구, 기대, 실현을 위해 지나야 할 통로도 된다.
이 통로를 지나는 것을 서로 지킴으로써 비로소 사회질서가 유지된다.
의무는 권리의 반대개념으로서 인격에 부과되는 구속이라고도 한다.
의무위반자에 대하여 제재(制裁)로 과해지는 질서벌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