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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에게 존경과 예우를...
시민일보 2008.08.11
온 세상을 삼켜버릴 듯이 작열하는 태양, 금방이라도 끓어 넘칠 것 같은 콘크리트 열기 속에서 63년 전 광복의 기쁨도 이처럼 활활 타오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일제에게 나라를 강탈당했던 지난 날 우리 선열들은 나라 없는 백성이 되어 머나먼 타국 땅에서 풍찬노숙하며 질곡의 세월을 보내야했다. 나라 없는 백성의 설움과 아 ...
박근혜, 좀 더 독해져야 한다
시민일보 2008.08.11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손꼽히는 인물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야말로 군계일학(群鷄一鶴)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명박 정부에 완전히 등을 돌린 민심이 언제 박 전 대표마저 외면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지율 20%대에 머물고 있는 이명박 ...
건국기념일의 의미
시민일보 2008.08.10
8월 15일은 광복절이다. 1910년 8월 29일 한반도가 일본에 강점(强占)되었다가 36년 만에 해방된 날이다. 그리고 이 나라가 민주공화국으로 출범한 날이다. 일본의 강점은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불법행위다. 따라서 독립(獨立)이라든가 해방(解放)이라는 용어보다는, 국권회복이라는 의미의 광복(光復)이라는 용어를 쓴 것 ...
‘차령초과폐차제도’의 허와 실
시민일보 2008.08.10
법은 만들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자치단체의 일부 공무원들이 법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주장만 펼치며 업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쯤 되면 업무를 처리하는 담당자들이 “법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표현해야 할 것이다. 다름 아닌 자동차관리법 제13조 1항인 ‘압류등록차량 차령초과말소’ 제도 때문인데, 규정에는 자 ...
"“왜 오토바이에 열광하는가"" "
시민일보 2008.08.10
며칠 전 보호관찰소를 찾아온 대상자로부터 뜻밖의 말을 전해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내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가 그날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빗길에 헬멧도 안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뺑소니차에 치인 것이다. 뺑소니차는 바퀴에 걸린 그 아이를 떼어내려고 수차례 전, 후진을 반복했고 아이는 비명 한번 ...
MB 취임 이후 온 나라가 썩었다
시민일보 2008.08.10
도덕적으로 결함을 안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여기저기서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공무원 사회부터 지방의원들은 물론 중앙정치권까지 어디 하나 온전한 데가 없을 정도다. 실제 서울시가 사실상 외유에 가까운 공직자윤리위회 위원들의 '해외 비교 연수'에 매년 2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강부자’,‘고소영’도 모자라 ‘BBK' 인사냐
시민일보 2008.08.07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은 아무리 곱게 보려고 해도 곱게 보이질 않는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가 인사문제일 것이다. 실제 이명박 정부는 초기내각 구성 당시부터 ‘강부자’, ‘고소영’ 내각으로 인해 세간의 웃음거리가 됐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BBK' 인사로 여론의 도마 ...
미국은 왜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려 하나?
시민일보 2008.08.07
일반적으로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핵무기 보유만 용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세습독재와 인권유린의 표본처럼 되어 있는 북한정권의 존립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때 북한의 핵시설 파괴를 위해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 듯한 태도를 취한 것이나 북한정 ...
올림픽 세계 평화의 불씨 되길
시민일보 2008.08.07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성공보다는 노력인 것처럼 올림픽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다.’ 쿠베르탱이 100년 전인 제4회 런던 올림픽에서 인용한 이 말엔 올림픽 정신의 핵심이 잘 담겨있다.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올림픽이 시작된 지 2784년 만인 2008년 8월 8일 오후 8시. ...
동정
시민일보 2008.08.06
긴급구조활동유공기관에 표창 수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6일 월례조회에서 긴급구조활동유공기관 및 관군 정책협의회구성에 군 관련 현안의 합리적해결을 유도한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중 관광발전방향 논의 안상수 인천시장은 6일 ‘인천관광공사-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중화인민공화국국가여유국간 한·중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 ...
내 아이의 자리는 카시트에
시민일보 2008.08.06
나는 남부경찰서 교통홍보담당으로서 유치원이나 노인정, 운수업체를 돌아다니며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여러 가지 예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다양한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그 중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목소리를 한 옥타브 높이고 간단한 질문을 몇 가지 던지면서 아이들의 시선을 모으려고 노력한다. 주변의 아시는 ...
어청수 물러나고 한진희 중용하라
시민일보 2008.08.06
촛불시위 당시 유연한 대응을 했다는 죄목(?)으로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이 부임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경질을 당했다. 그 후임으로 이명박 대통령 핵심 측근의 신임을 받는 사람이 자리를 차고앉았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새 서울경찰청장은 경북 경주 출신의 김석기 청장이다 그는 현 정부 실세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대 ...
MB, 下野가 애국적 결단이다
시민일보 2008.08.05
20%대라는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하야 문제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해 보수와 진보진영이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보수진영은 비록 조심스럽게나마 하야의 당위성을 제기하는 반면, 진보진영은 ‘이대통령 사퇴불가론’을 잇따라 ...
여름휴가 출발전 필히 차량점검을
시민일보 2008.08.05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피서지를 찾는 인파와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피서지로 이동 중 차량 고장이 발생, 도로상에 멈춰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는 등 즐거웠던 휴가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 장거리 출발 전 차량의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휴가철 차량고장 ...
진보, 왜 대통령 사퇴 불가론인가
시민일보 2008.08.05
‘이명박 OUT !’을 외치던 촛불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6월 초, 우파 인터넷 매체에는 “선거로 뽑은 대통령한테 사임하라고 외치는 경우가 어디 있냐”라는 글이 오르곤 했다. 그 즈음 노무현 전 대통령도 “대통령 사임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훈수(訓手)를 두었고, 진보진영의 거두(巨頭) 최장집 교수도 비슷한 말을 했다. ...
경찰까지 촛불집회 손해배상청구
시민일보 2008.08.04
서울경찰청이 지난달 31일 촛불집회로 인한 경찰 피해액 3억3천여만 원을 배상하라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 집회 주최 측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고 한다. 어이없다. 정말 황당하다. 경찰은 총 피해액 11억2천여만원 중 3억원 가량에 대해서만 우선 소송을 제기하고, 나머지 돈에 대해선 향후 소송 진 ...
제4의 헤이그특사와 잊혀진 독립군자금
시민일보 2008.08.04
서울 중심에 양화진이란 곳이 있다. 양화진(우리말로 버들꽃나루)은 조선말 교통과 국방의 중요 요충지로 이곳에는 일제 암흑기에 외국인으로 한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잠들어 계신다. 대부분 선교사와 그 가족들로 이들은 서양식 병원과 학교를 세워 의료와 교육으로 민중을 치료하고 계몽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일제 침략행위의 부 ...
청와대가 약방의 감초인가
시민일보 2008.08.04
지난 주말 여야 원내대표단이 만나 원구성에 대해 합의했다. 그런데 청와대의 전화 한 통화로 협상이 무산되고 말았다. 여야 원내대표가 무려 4시간 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도출해 낸 합의가 허무하게 백지화 되고 만 것이다. 다 된 밥에 재를 뿌린 격이다. 그래 놓고도 청와대는 그 이유에 대해서 아직까지 아무런 ...
산은 산이고 물은 물입니다
시민일보 2008.08.03
7월30일 참 기가 꽉 막히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탄 승용차를 경찰이 검문하고 트렁크까지 검색하였다 하여 종단에서 '야단법석'이더군요. 야단법석(野壇法席)이되, 법석을 펼 자리가 아닌 것 같아 기가 막혔다는 말씀입니다. 종교는 그 어느 경우라도 정치와는 담을 쌓아야 합니다. 종교가 정치와 ...
차령초과압류폐차에 대한 알레르기
시민일보 2008.08.03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적이 뜸한 곳을 지나노라면 버려진 차량을 한 두 대쯤 볼 수 있었다. 대부분 번호판을 띤 채 버려져 있는데 앞뒤 유리는 물론 이거니와 문짝과 내부 등이 부서져있거나 깨져있어 이미 자동차라기보다는 흉물로 전락돼 있다. 버려진 이유는 자동차에 붙은 각종 압류 때문인데, 차의 가치는 단돈 10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