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은 문화 도시가 분명한 것 같다.
해마다 개최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이제 자리를 잡아 올해로 11회를 맞게 된다는 홍보물을 접했다.
7월이 되면 영화와 더불어 세계인이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그날을 그리며 산다.
소사구는 부천시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시설부분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은 사실인 것 ...
물류대란이란 말이 국민들에게 익숙해진지도 7~8년이 됐다.
매년 화물노동자들의 항의와 파업이 되풀이되고 있는데도 한국사회는 마땅한 해법을 찾고 있지 못하다는 얘기다.
2001년도와 2003년도에는 규모가 커서 노사정 간에 일정한 합의까지 해놓고 흐지부지하고 말았다.
정부고위층은 화물노동자들의 생활실상을 거의 이해 ...
요즘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의 발언이 오락가락, 횡설수설(橫說竪說)이다.
그토록 간절히 지지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자리수로 내려앉자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진 것 같다.
실제 그는 지난 10일 보수단체들이 주최한 집회에서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을 “좌파 선동에 놀아난 바보, 천치, 정신이상자”, “촛불집회에 ...
몇 년 전에『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가 있었다.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특히 젊은이들 중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 똑똑한 동생을 위해 형은 자신의 공부를 포기하고 가정의 생업을 책임지며, 동생을 뒷바라지 하던 중 전쟁이 발발한다. 집안의 ...
제목 : 단상
난국 해법은 탕평책 뿐
이정현 한나라당 국회의원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동반자들인 열두지파에게 먼저 분배했다.
자신은 맨 나중에 그것도 산간 지역을 원해 백성으로부터 얻었다.
워싱톤, 제퍼슨, 링컨, 루스벨트, 대처, 메르켈과 이명박 대통령은 두가지 공통점과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
공통점은 일곱명 ...
이명박 정부의 몰골이 말이 아니다. 참담하다.
MB의 지지율이 100여 일만에 한자리수로 추락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실제 내일신문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6월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점 척도 조사결과 7.4%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5점 척도란 '아주 잘 한다', '다소 잘 한다' ...
방문간호사로 일하다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치매를 앓아 도움이 필요한 할머니, 가족들을 모두 잃고 몸까지 아파 외롭게 살아가는 아줌마, 하루 종일 공사판에서 번 돈으로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는 아저씨 등.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다보니 이 분들을 모두 도와주지 못하는 내 능력의 한계에 한탄을 한 적도 많다. ...
속에서 열이 좀 날 것이다. 통합민주당(이하 민주당)에 사람이 없다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눈 좀 크게 뜨고 봐라. 잘난 인물들이 득실거리는 게 보이지 않느냐.
미안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지지자들이야 민주당이 천하절색으로 보일지 모르나 국민들 보기에는 천하박색이다 ...
요즘 포천시청에서 시장을 만나본 민원인들이나 공직자들은 시장의 얼굴이 너무 굳어져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치열한 보궐선거가 끝났음에도 시장의 얼굴에는 긴장이 가시지 않은 채 웃음이 실종됐다는 것인데, 오히려 한마디 할라치면 맞받아칠 자세다.
얼마 전 포천시에서 정년퇴직한 한 공직자는 시장의 이런 모습에 대해 “아직 ...
홈페이지를 방문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고 물어보았다.
지난 12일 저녁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설문조사에 15일 오후 1시 현재 257명이 응답했는데, 결과는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답변이 165 명 (64%)으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백의종군 ...
고유가로 서민과 기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정부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민층의 민생안정에 초점을 둔 점은 긍정적이지만, 유가급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관련업계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점은 아쉽다.
일례로 버스업계를 살펴보자. 노인, 학생 등 교통약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버스산업은 현재 벼랑 끝까지 몰려 있 ...
2007년 9월, 일본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2006년 8월 역대 최고 지지율로 총리에 선출된 아베신조(安倍晉三)가 1년 만에 돌연 사임한 것이다.
아베의 사임은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첫째, 2007년 7월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37석을 얻는데 그쳐 60석을 얻은 민주당에게 제1당 자 ...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이명박 대통령이 같은 한나라당 소속인 박근혜 전 대표는 물론 민주당 등 모든 야당으로부터도 철저하게 외면 받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마디로 고립무원(孤立無援)이다.
실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현재 바닥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고유가에 대비한 정부 대책안을 발표하 ...
정부당국의 고유가대책이 대대적으로 발표됐고 한나라당이 등록금과 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대책의 주요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화물연대와 건설기계, 버스 등 운송분야의 노·사 모두가 정부대책은 언발에 오줌을 누는 수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파업을 비롯한 민생촛불을 들 수 밖에 없다는 것 ...
경기 포천시장 6.4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의 서장원 후보가 당선됐다.
한나라당 후보를 비롯해 통합민주당, 민노당과 또 다른 무소속 후보 등 총 4명의 후보를 제치고 시장에 당선된 것이다.
어떤 이들은 기적이라고도 말하고 또 어떤 이들은 “어부지리로 이겼다” 혹은 “동정표가 통했다”는 등 별말이 다 나돈다. 어쨌든 과거지 ...
엊그제 이상돈 교수를 만났다.
이 교수는 합리적인 보수논객으로서 보수성향의 네티즌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
약속 장소는 대한문 앞.
바로 코앞에서 촛불시위가 벌어지는 그 곳을 만남의 장소로 택한 것이다.
필자는 언론인으로서 역사의 현장인 ‘촛불시위’를 직접 목격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이 교수 ...
나는 한국전쟁 중 부산 피난시 태어났으니 몇 년 후면 '환갑'이 된다. 교수 생활도 25년이 되어, 학내에선 '원로교수'가 됐다. 교수라는 직업이 좋은 것은 젊은이들과 생활하는 것이다. 새 학기가 되면 싱싱한 새 얼굴들을 보는 기분이 교직을 하게 하는 아드레나린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세미나, ...
태어나서 과일을 한번도 안먹어 본 아이가 있다는데 정말일까?
우리가 성찬이를 만난 건 얼마전 방문한 아동쉼터에서였다.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안녕하세요? 경찰언니들”이라며 깍듯이 인사를 하자 옆에서 “언니가 아니라 누나지”라고 해서 한바탕 웃음을 주었던 7살아이다. 보육선생님의 말로는 자폐증이 약간 있을 뿐이지 아주 영 ...
는 서울.경기.인천을 주요 취재권역으로 하는 수도권 지역 종합일간지다.
따라서 편집국장인 필자는 고건 전 국무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바로 곁에서 그들이 어떻게 행정을 펴는 지 비교적 상세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결과는 한마디로 고건 전 총리는 ‘듣는 귀’가 발달된 사람이고, MB는 ‘말하는 입’만 ...
“우리는 동아일보 사옥에서 개처럼 끌려 나왔다. 동아일보는 그 날 죽었다.”
동아투위에 몸담고 있는 백발이 성성한 전직 동아일보 기자의 고백이다. 눈에 물기가 어린다. 1975년 3월 17일, 동아일보 기자들은 사옥 농성장에서 쫓겨났다. 언론은 죽었다.
2008년 4월 7일, 나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한 통의 휴대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