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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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협상 전문가의 길 (3)
시민일보 2007.04.26
협상의 중요한 원칙에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있다. 협상에서 역지사지의 정신은 두 가지 이유에서 중요하다. 첫째,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상대방의 처지와 요구를 좀 더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자신의 요구를 되돌아봄으로써 상대방과 자신의 요구가 만나는 접점을 찾게 되어 협상의 실마리를 마련하게 된다. 상대 ...
의사당에서 (11)
시민일보 2007.04.26
대처는 수험 공부에 강한 노력형인 만큼 그 점에서 유리했다. 특히 숫자에 강한 점이 효과를 발휘하였다. 야당 노동당 의원이 연금을 올리려 하지 않는 보수당 정부의 ‘실정’을 공격했을 때 감연히 반박했다. 1946년, 1951년, 1959년, 1962년의 연금의 실질적 가치, 생활비, 부가가치세에 의한 국고 수입, 스웨덴 ...
한나라당의 선거참패
시민일보 2007.04.26
4.25 재보선의 결과가 그 동안 재보선 불패의 신화를 기록한 한나라당에게 참패(慘敗)의 기록을 주었다. 과거의 안일한 패권적 권력지향성을 버리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용하는 백성들의 당(黨)이 되어서 지역주의(regionalism), 그리고 파벌주의(factionalism)의 색채를 과감히 버릴 것을 주문해온 ...
‘8월 이후’가 정말 걱정입니다
시민일보 2007.04.26
{ILINK:1} 잠 설칠 각오를 하고 TV 앞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습니다. 국회의원 1승 2패, 기초단체장 1승 5패. 참담한 결과입니다. 40대 0이라는 ‘재보선 불패신화’의 수성 여부를 관심사로 보도하던 언론도 놀랐고, 우리도 놀랐습니다. 여권이 국회의원 세 곳 중 한 곳밖에 후보를 내지 ...
4.25 참패, ‘남·원·정’ 왜 변명하려드나
시민일보 2007.04.26
{ILINK:1}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4.25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크게 패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선거가 실시된 6곳에서 단 한 곳을 제외하고는 무소속 후보에게 모두 패배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강창희·전여옥 두 최고위원이 이날 “4.25 재· ...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새로 만들길
시민일보 2007.04.25
인천 부평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청천동 마장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설치되어 있는 과속방지턱이 현재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은 신호위반과 과속을 일삼는 운전자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전 이곳에서는 사고가 난적도 있습니다. 횡단보도 전·후로 턱의 높이가 어느 정도 있는(감속효과가 있는) ...
스쿨존에 과속감시카메라 설치하라
시민일보 2007.04.25
인천 남동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논현지구 8단지 주변 도로변은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지정돼 속도가 시속 30㎞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과속과 신호 무시, 야간 불법주차 차량 등이 많은 곳이지만 이런 여러 위험요소들에 대한 조치가 전혀 취해지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해당 공무원의 단속과 해결시도는 전혀 찾아 ...
시의회의 떼거리 문화
시민일보 2007.04.25
{ILINK:1} 의정부시의회가 전에 없던 이례적인 보도자료를 기자의 메일로 보냈다. 그것도 일부 몇 기자에게만, 아마 무슨 선전포고를 하려는 것 같았는데, 도대체 꿍꿍이를 잘 모르겠다. 혹시 일이 확대되는 건 좀 껄끄럽고, 그렇다고 몰래하자니 나중이 켕기고, 결국 명분만 만들기 위해 보내진 보도 자료가 아닐까 추정해 ...
유능한 협상 전문가의 길 (2)
시민일보 2007.04.25
인간사는 갈등 투성이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조직, 조직과 조직 간에는 어김없이 갈등이 존재한다. 갈등을 해결하고 나면 새로운 갈등과 분쟁이 생기고, 다시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이 되풀이된다. 우리는 살아 있는 한 끊임없이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갈등을 푸는 방법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사실 우리는 갈등을 해결하는 훈련 ...
의사당에서 (10)
시민일보 2007.04.25
‘기회를 포착하는 점’에 이만큼 뛰어난 정치가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녀는 신념의 정치가로서 하나의 일에 어디까지나 집착한다는 인상을 주는데, 스스로의 정치적 운명에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한 대담하게 그 ‘기회’를 붙잡았다. 대처의 비범함의 하나는 그 기회가 진정한 기회인지 일시적인 기회에 불과 ...
누가 강재섭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가
시민일보 2007.04.25
{ILINK:1} 한나라당 지도부는 4.25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당일 날 각종 의혹들을 해명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야 했다. 실제 총 55개 지역에서 재·보선이 실시되는 25일 한나라당 회의석상에서는 금품 로비 및 선거법 위반 벌금대납 사건 등에 대해 지도부가 줄줄이 해명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우선 강재섭 대표 ...
의사협회의 로비
시민일보 2007.04.25
24일 오늘은 내가 대표 발의했던 ‘기초노령연금법’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의결·공포된 매우 의미 깊은 날이다. 그런데 나는 축배는 커녕 국민들로부터 맹비난을 듣고 있다. 장동익 의협회장이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들에게 수백 만원의 돈 로비를 했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 장동익 회장의 발언에 따르면 한나라당 ...
밀월은 끝났다
시민일보 2007.04.25
{ILINK:1}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이례적인 밀월은 한 달도 되지 않아 결국 끝이 나고 말았다. 한미 FTA 타결 직후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을 향해 ‘칭찬 릴레이’를 하며 청와대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개헌안 발의 유보라는 정치권의 요청을 노 대통령이 수용하는 방식을 통해, 한나라당과 노 대통령 ...
도로 배수 안돼 비만 오면 ‘첨벙’
시민일보 2007.04.24
경기 의정부시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호원2동 쌍용스윗닷홈 아파트 앞의 도로가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비록 적은 양의 비라도 내리면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물이 고여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한번 확인을 해보시고 꼭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도·차도 구별안돼 교통사고 위험
시민일보 2007.04.24
경기 부천시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오정동에 있는 덕산초등학교 주변 통행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큰길에서 학교 방향으로 가는 길을 살펴보면 그나마 세종아파트쪽은 보행자도로가 명확하게 돼 있지만 그 반대편은 도로와 인도의 구별이 제대로 돼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곳은 제멋대로 주차된 차량들이 많 ...
북의 오도된 동포애적 원칙
시민일보 2007.04.24
{ILINK:1} 버젓한 국제적 관례를 무시하는 북한정권의 상투적인 의전행위가 아주 당연시되는 회담협상과정에 임하는 우리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저 자세를 다시 비판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지난 19일 경추위 첫 회의에 앞서 우리측의 기조발언문, 공동보도문 초안, 쌀 차관 제공합의서를 먼저 보여 달라는 상식 밖의 억지 ...
문화시민이 명품도시를 만든다
시민일보 2007.04.24
세계를 놀라게 한 브라질의 쿠리티바시가 쓰레기와 빈곤의 도시에서 아름답고 살기 좋은 희망의 도시로 거듭났던 사건(?)에 비하면 부천시가 10년 후에 세계인이 찾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변모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길거리에 새벽을 여는 환경미화원의 모습은 예전과 변한 것이 없다. 하지만 도로변에 ...
유능한 협상 전문가의 길 (1)
시민일보 2007.04.24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다. 논쟁이나 분쟁이 있을 때 주장의 타당함이나 논리의 우열로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큰소리로 끝까지 우기는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다. 그리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기’가 있어야 이긴다고 한다. 이 모두 서로의 요구나 주장을 따져 알기보다는 누가 먼저 상대를 제압 ...
의사당에서 (9)
시민일보 2007.04.24
형법의 목적에 관하여서는 오래 전부터 응보형 이론과 교육형 이론이 있다. 응보형 이론은 죄를 저지른 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응보’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그 응보는 괴로움이나 아픔이 수반된 것이어야 한다. 죄를 저지르면 응보가 있다는 걸 알아야 비로소 사람은 죄를 저지르지 않게 된다는 사고방식이다. 형벌은 일종의 ...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역전된 것 아닌가?
시민일보 2007.04.24
{ILINK:1}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그동안 이 전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박 전 대표를 두 배 이상의 차이로 앞서 왔다. 하지만 지난 19일 뉴스전문채널인 YTN과 글로벌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