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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의 ‘경회루연가(慶會樓戀歌)’
시민일보 2007.01.30
경회루에 올라서 만일 중종의 연가를 부른다면 그의 눈시울은 젖어 있을 거다. 하여간 이 천학(淺學)은 ‘중종의 로망스(Romance)’라는 화두로 말할 터이다. “연산군은 임금의 도리를 잃어 폭정(暴政)을 일삼았지요… 이에 박원종·성희안 등은 1506년 반정(反正)을 일으켜 연산군을 몰아내지요.” 문제는 반정 후 ‘누 ...
당 해체하고 대통합에 나섭시다
시민일보 2007.01.30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했습니다. 욕먹더라도 우리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평화개혁세력이 하나가 되기 위해 우리 열린우리당은 해체하고 대통합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개혁과 민생안정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지 ...
‘사상계’를 복간하는 자세
시민일보 2007.01.30
{ILINK:1} 2007년 들어 우리 사회와 민족의 발전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해 줄 큰 행사가 열렸다. 1월25일 한국관광공사 지하 강당. 무대 위에는 사상계(思想界) 복간 발기인 대회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입구에서부터 실내외를 꽉 채운 손님들도 거개 낯이 익다. 오랜만에 만나는 이들은 손을 마주잡고 흔 ...
부여를 깨야 고구려가 탄생한다
시민일보 2007.01.30
{ILINK:1} 요즘 장안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가운데 단연 MBC의 ‘주몽’이 으뜸일 것이다. 드라마에서 현재 주몽은 고구려를 건국하기 위해 부여를 떠나 졸본으로 갔으며, 거기에서 한나라의 현토성군 및 부여의 태자 대소가 이끄는 부여군 등 한-부여 연합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 염동연 ...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上)
시민일보 2007.01.29
내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1968년 4월4일 미국에서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의 이야기는 그 당시 나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그는 미국 남부 지방에서 인종 차별에 맞서서 그 장벽을 맨 몸으로 무너뜨린 인물이었다. 그는 기도를 통해서 흑인, 백인 모두가 한 형제라는 신념에 ...
방송위원회에 바란다
시민일보 2007.01.29
2004년 12월31일 iTV가 정파되던 날을 잊을 수 없다. 마지막 방송 이후 조합원들이 부둥켜안고 눈물 흘리던 모습을 나 역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발언을 마치고 같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리고 새 방송을 만들기 위해 인천, 경기, 서울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
난곡사거리 불법주·정차 단속 아쉽다
시민일보 2007.01.29
서울 관악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난곡사거리 신림7동 관악산휴먼시아 아파트 사이가 불법주차로 인해 차량통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간에는 온갖 잡상인들이 도로 양쪽을 무단 점거하고 있고, 야간에는 인근 주민들이 이중으로 무단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호등의 설치 간격이 10m 간격으로 너무 많이 설치되어 ...
자전거보관소 쓰레기투기 단속하라
시민일보 2007.01.29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저는 노원역 앞 자전거 보관소에 자전거를 매일 세워 둡니다. 그런데 자전거 바구니와 아기의자에 하루도 빠짐없이 담배꽁초와 커피캔, 아이스크림 봉지 등이 버려져 있습니다. 어떤 날은 커피가 흘러 아기의자가 젖어 있기도 합니다. 자전거 보관소는 자전거를 보관하는 곳이지 쓰레기를 버리는 곳 ...
이명박+노무현〓노명박≠오세훈
시민일보 2007.01.29
{ILINK:1}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노무현 대통령은 영락없이 닮았다. 필자가 이 전 시장에 대해 비판만 하면, 이른바 ‘이빠’라고 불리는 맹목적 추종세력들이 악플로 공격을 하는 통에 몸살이 날 지경이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사실 필자만 이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견해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
담배 제조 금지법과 담배 소송
시민일보 2007.01.29
7년 동안 끌어 오던 담배 소송이 담배 회사의 손을 들어 주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고 있다. 폐암 발생의 원인으로 담배의 해악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담배의 해독을 알고 있으면서 그로 부터 헤어나 보고자 담배를 끊고 싶은 많은 사람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번 판단이 ...
2007년 대선과 정세전망
시민일보 2007.01.29
{ILINK:1} 2007년 대선의 한해가 시작되었다. 금년의 대통령선거는 좌파정권의 10년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우파정권을 탄생시키느냐, 아니면 다시 한 번 좌파에게 정권을 넘겨 또 다시 통한의 눈물을 삼켜야 하느냐의 중대한 기로이다. 지난 2002년 1월 1일자 조선일보의 기사를 보았다. 이회창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 ...
버릴 수 없는 꿈
시민일보 2007.01.28
앞에서 개혁정책의 몇 가지를 이야기했다. 나는 이에 합당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 일하고 싶다. 때로는 그 가능성에 스스로 생각해도 흐뭇하게 여겼지만 현실을 바라보면 마음이 무거웠다. 왜 할 수 있는데도 안 하는 것인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국가의 기본적인 성격과 사회의 본질적인 의미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그것으로 ...
흥청망청(興淸亡淸)의 주인공
시민일보 2007.01.28
연산군은 그 고사성어를 제조공급한 주인공(主人公)이다. 그렇다면 과연 ‘연산군(燕山君)’은 누구이더냐? 흥청망청의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그 폐주(廢主)의 이력서부터 알아야 할 거다. ‘연산군은 성종의 왕자로 폐비 제헌왕후 함안 윤씨에게서 1476년 11월7일 태어났다… 성종이 1494년 승하하자 19세 나이로 ...
여자는 안된다?
시민일보 2007.01.28
“여자는 안 된다!” 십중팔구는 상투 틀고 앉아 암탉 운운하는 조선시대 얘기겠거니 할게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진보 지식인이라는 함세웅 신부가 던진 말이다. 여성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진보-중도-보수를 판가름 하는 가장 보편적인 잣대 중의 하나가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시각이다. 통 ...
도심에 나타난 황소개구리(下)
시민일보 2007.01.28
{ILINK:1} 작년에 포천시는 전철 7호선이 포천으로 연장된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또 350만평의 신도시가 들어선다는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들떠 마치 몇 년 만 지나면 대규모 신도시와 전철개통이라는 환상적인 조화로 ‘고생 끝 행복시작’인줄 알았다. 그런데 아직 개발의 여신이 포천을 외면했는지 이 두 가지 ...
분열신당을 만들려고 합니까?
시민일보 2007.01.28
{ILINK:1} 언제부턴가 ‘무신불립’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다. 최근에는 후자 쪽의 말을 더욱 많이 하게 된다. 많은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의 현재 모습을 지켜보면서 실망을 넘어 짜증과 분노를 표출한다. 나는 이러한 국민들의 모습에 할 말이 없고 묵묵히 인정하는 수 밖에 없다. ...
우리나라 유권자는 여전히 ‘진보적’
시민일보 2007.01.28
{ILINK:1}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해 12월 8~9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2007 유권자성향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유권자의 이념성향이나 지지정당은 수시로 바뀌고 있으며, 현재 유권자들의 이념적 성향은 ‘중도’다. 우 ...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
시민일보 2007.01.25
노무현 대통령의 한미 FTA와 개방에 관한 시각과 언급은 상당히 정확하고 공감을 한다. 문제는 어떻게 국민과 이해집단을 설득해가면서 성과있는 결과물과 보완대책을 만들어내느냐이다. 우리사회 진보개혁세력이 개방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지 않는 한 사회적 주도세력이 될 수 없다는 지적 역시 공감한다. 현재 우리당 내부 ...
양대산맥의 정치지형
시민일보 2007.01.25
{ILINK:1} 며칠 전 강원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震度) 4.8로서 다른 나라의 큰 지진에 비하면 약했으나, 거의 지진을 모르고 살아 온 우리 국민들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보도를 보니 그 정도의 지진이 서울에서 발생했다면 약 6만 채의 건물이 붕괴하였을 것이라고 한다. 참으로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명박 ‘明博’ 해명불구 의혹 증폭
시민일보 2007.01.25
{ILINK:1}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4일 자신의 출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으나, 오히려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 전 서울시장은 이날 양재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 초청특강에서 “어머니 태몽에서 보름달이 너무 밝아 밝을 명(明), 넓을 박(博)을 써서 이름을 붙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