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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궁(宮)과 궐(闕)은 무엇이더냐?
시민일보 2006.11.23
이제 경복궁 광화문 밖의 강의(講義)는 이쯤에서 마감을 하고 궁궐 안쪽으로 들어가야겠다. 그런데 막상 입궐하려니까 광화문 해치석상이 갑자기 내 발길을 묶으려하는 것이 아닌가! “해치는 영물(靈物)인지라… 음흉한 간신이나 반역이 몰래 궁궐에 들어오면 그 자들을 영락없이 가려낸다는데!” 여하튼 나는 그 해치석상한테 잔뜩 ...
새로운 시작
시민일보 2006.11.23
사람의 꿈과 희망은 늘 바뀐다. 내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공군사관학교를 다니던 집안 아저씨를 볼 때에는 파일럿이 되고 싶었고, 농촌 계몽 활동을 하던 고등학생 시절에는 잠시나마 농민들과 함께 땀도 흘리고 문맹도 없애는 농촌운동가를 꿈꾸기도 했다. 꿈이라고 이름 붙이기보다는 어린 시절 훌륭한 사람을 본받고 싶었던 욕심이었 ...
부동산 정책의 새판을 짜자
시민일보 2006.11.22
{ILINK:1}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 장기적인 효과야 물론 두고볼 일이다. 그러나 집권 3년반 동안 천정부지로 집값이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실망스럽다. 아직도 국민이 분노하는 원인을 모르는 사람들이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은 심히 우려스럽다. 지금까지 부동 ...
대한민국을 똑바로 지켜나가자
시민일보 2006.11.22
부시 미국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3일전인 11월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할 경우 ‘한국전의 종료’를 선언할 방안에 대해 깊숙이 논의했다고 한다. 왜 하필이면 베트남에서 인가. 뒷맛이 씁쓰레하고 불길한 예감이 잇따라 일어난다. 미국은 1973년 미·월맹간 평화협약을 맺고 2년뒤 1975년 월남에서 미 ...
‘젊은이에 집 한채씩’보다 ‘반값 아파트’가 현실적
시민일보 2006.11.22
{ILINK:1} “정권이 바뀌면 무슨 수를 내서라도 젊은 부부들에게 집 한 채씩 줄 수 있다.” 이는 ‘웃찾사’에 나오는 개그맨의 발언이 아니다. 소위 ‘빅3’라고 불리는 한나라당내 대권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1일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에서 열린 추계 특별강연에 공개적으로 내뱉은 말이다. 사실상 ...
간선도로 방음벽 정비 시급하다
시민일보 2006.11.22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동부간선도로확장 관련 주민설명회를 한다는 플래카드를 보고 글을 남깁니다. 상계 10, 11, 16단지에서 의정부시계까지 분리되지 않고 기존 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되면 소음문제가 더 심각해 질수 있습니다. 9월경 시·구청은 소음측정 등 조치하겠다는 답변 이후 그 결과가 없습니다. 현 ...
큰길가 불법현수막 단속하라
시민일보 2006.11.22
서울 동작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신고 없이 불법현수막을 사람들 왕래가 많은 길가에 설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온천쪽 큰길가에 불법현수막이 걸려있는데 구청에서 단속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주말 롯데백화점 사거리는 더 심합니다. 물론 휴일이라 단속을 못 하겠지만, 평일에도 그런 광경을 볼 수 있습니 ...
고속도로의 오토바이 불법이랍니다
시민일보 2006.11.22
퇴근을 하느라 여느 때와 같이 경인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차선을 바꾸려고 사이드 미러를 보니 옆 차선에서 오토바이가 달려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깜짝 놀라 속도를 줄였고 그 오토바이는 굉음을 내며 내 차를 추월해 지나갔다. 고속국도법 제9조에 의하면 ‘고속국도에는 자동차를 사용하는 이외의 방법으로 ...
사헌부(司憲府) 앞 해치석상
시민일보 2006.11.22
우리 일행은 당초 사헌부 관아가 있던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갔다. 사헌부(司憲府)가 그 근방에 있었기 때문이다. 동행한 노객은 옛 한성부 지도를 펴들고 잠시 지형(地形)을 살폈다. “여기쯤에 사헌부가 있었으니까 해치상도 함께 있었을 거요. 그런데 임진왜란 때 그 관아가 불타버려 해치상도 그 때 없어졌지요. 그리고 광 ...
재벌 총수와 가스라이트
시민일보 2006.11.22
1986년 4월, 런던 히드로 공항에대형 비행기 두 대가 내렸다. 전두환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위해 서울에서부터 날아온 비행기다. 문이 열리고 대통령이 내려 대기하고 있던 차에 올라타고 공항을 떠난 뒤, 비로소 두 대의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동승한 기자단과 내로라 하는 재벌 총수가 ...
이재정 용공 모함을 격퇴해야 한다
시민일보 2006.11.21
{ILINK:1} 한나라당이 드디어 기독교 성직자까지 용공으로 매도하기 시작 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수십년동안 성공회 신부로서 하나님을 믿고 선교해온 투철한 성직자이다. 또한 기독교적 양심에 따라 군사독재시절 민주화와 민권운동에 앞장섰고 평화적인 통일 방안 연구와 실천운동에 헌신해온 전형적인 기독교 성직자인 ...
두바이 리더십에서 배우는 교훈
시민일보 2006.11.21
최근 국내에서 인구 140만의 작은 중동 토후국인 ‘두바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총리와 여러 장관 등 정부 고위층이 올해 두바이를 찾았고, 기업인으로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두바이를 다녀온 후에는 창조 경영의 벤치마킹 사례로 두바이를 들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두바이와 ...
부동산 폭등, 노무현 주연에 이명박 조연
시민일보 2006.11.21
{ILINK:1}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서울시민 대다수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대경제연구원이 21일 서울 거주자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부동산값이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정부정책’(51.5%)을 꼽았다. 즉 잘못된 정부 정책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회로의 발전
시민일보 2006.11.21
{ILINK:1} 의원 유급제 시행으로 5대 기초의회는 개원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안고 있었다. 지방의원이 명예직에 그치지 않고 각 분야의 전문인들이 주민복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 또한 컸던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주민들의 바람에 부응이라도 의회가 개원된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
자동차 불법튜닝 강력단속하라
시민일보 2006.11.21
최근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 튜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튜닝이란 자동차 외모나 성능을 운전자의 취향대로 개조하는 것이다. 튜닝의 종류는 차량 내·외관 등 눈에 띄는 부분을 개조하는 드레스 업 튜닝을 비롯해 엔진과 머플러, 서스펜션, 타이어, 휠, 핸들, 브레이크뿐 아니라 흡·배기 시스템까지 바꾸는 등 다양하다. 그러 ...
광화문 해치
시민일보 2006.11.21
사실 나는 광화문 육조거리에 관한 우량정보를 몇 개 더 갖고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무엇보다 첫째 정보를 꼽으라면 육조 거리의 초두(初頭)에 있던 ‘기로소(耆老所)’일거다. 대관절 기로소가 뭐 길래 그걸 우량정보의 목록에 올려놓았느냐? “그 관아의 위치가 여타의 육조관서와 함께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 반열(班列 ...
아, 80년
시민일보 2006.11.21
비상계엄이 선포되던 1980년 5월17일, 나는 그 소식을 군산에서 들었다. 마침 주말이라서 동서네 식구와 가족 모임을 하기 위해 내려왔던 차였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부리나케 튀어나와 차를 몰고 서울로 향했다. 워낙 고물차라 마음은 저만큼 앞서 가는데 덜컹거리기만 할뿐 도무지 속도가 오르지 않아서 애꿎은 액셀러레이터만 ...
부동산 시장 안정화의 길
시민일보 2006.11.20
{ILINK:1} 부동산 정책은 국민들의 심리적, 시장 관행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세금과 금리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에 들어 부동산 대책은 한마디로 수요공급의 시장원리를 무시한 규제일변도의 ‘땜질식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8번째로 단행한 11.15 대책에서의 공급 확대는 바람 ...
부동산 대책, 국민신뢰에…
시민일보 2006.11.20
참여정부 들어 2003년의 10.29 대책, 2005년의 8.31 대책, 2006년의 3.30 대책 등 30여 차례에 달하는 크고 작은‘부동산 안정대책’발표에도 불구하고, 안정될 것이라던 집값과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바람에 정부 말만 믿고 내 집 마련을 미뤘던 국민들만 가슴을 치며 후회하고 있다. 이는 현 정권의 부동 ...
고건의 때늦은 몸부림 처량하다
시민일보 2006.11.20
{ILINK:1} 고 건 전 국무총리의 때늦은 몸부림이 안타깝다 못해 처량할 정도다. 고 전 총리는 지난 17일 “국민통합신당의 지향점은 전국정당이고, 정책정당”이라며 “한나라당내에서도 중도실용개혁의 대통합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있으면 만나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추구하는 통합신당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