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정리하는 12월달이 됐다.
한해 동안 기쁜 일, 슬픈 일, 아쉬웠던 일 등을 하나씩 돌이켜 보며 마무리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이러한 때엔 술을 마시면서 정리를 하는 사람들, 불우한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하는 사람들, 교회나 절에 가서 한해를 마무리 하는 사람들 등등 여러 가지 모임을 가지며, 각자의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추사 김정희 선생 동상건립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고문 자격으로 다녀왔다.
위원회에 이름을 올리신 면면을 보니 대부분 대한민국 사회를 이끄는 위치에 계시는 분들이어서 앞으로 추진할 사업들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식순에 앞서 진행됐던 특강도 좋았다. 인문학 명사 최완수 간송미술 ...
요즘 우리 청소년 너무 자유분방하다고 할까. 모두에게 보호만 받고 생활해서인지 모든 행동이 제멋대로이고 위험하기 짝이 없다.
최근 청소년들이 재미 삼아 동네 어린이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일명 ‘로우킥 동영상’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10대 중학생 2명이 길을 가던 60대 노인의 얼굴에 아무런 이유 없이 음식물 쓰레기 ...
요즘 시내를 나가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취미로 뿐만 아니라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같이 석유가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뿐 아니라 오존층 파괴 같은 환경오염의 문제 시각에서 본다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국 ...
1920년대 美 여행보험회사 직원이었던 허버트 하인리히는 약 5,000건의 노동재해를 분석하다 하나의 통계법칙을 발견했다. 1번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까지 그와 관련된 29번의 유사한 상황이 있었고 같은 원인에서의 사소한 증상이 300번 발생한다는 법칙이다. 만약 신호위반으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그와 같은 원인으로 ...
술냄새를 풍기며 막무가내로 집이나 병원으로 태워달라고 하는 사람,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구급차를 부르는 사람을 현장활동 중에 흔히 만날 수 있다. 촌각을 다투며 도착한 현장에 이른바 이런 얌체족만 있다면 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하지만 이런 사람들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어 오늘 ...
20년이 훌쩍 넘는 경찰생활 대부분을 복잡한 인천시내에서 근무해 오다 어머니 품속같이 따스하고 정겨운 시골이 좋아 지난 5년 전 가족과 동료들의 만류를 뒤로 한채 무조건 강화경찰서를 지원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농촌지역 지구대 팀장생활, 도시에 비해 훨씬 넓은 관할구역(인천 전체 면적의 42% 차지)과 머나먼 순찰지에 놀랐 ...
본격적인 겨울철인 12월이 됐다.
겨울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교통사고발생 건수가 월등히 높다는 것은 각종 통계에서 보듯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얼어붙은 빙판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브레이크를 밟아 미끄러져 앞차를 추돌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하얀 눈이 쌓여 있는 도로를 무심코 지나가다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 등 각 ...
인천시에서 예산 330억원을 들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시청권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83㎞를 건설하고 있다. 도심지 도로 폭을 축소하며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사업은 선진국에서 벤치마킹 한 획기적이고 과감한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자전거 운전자의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의식도 선진국형으로 바뀌어야 한다. 하지 ...
“2009년 상반기, 마약사범 5500명 검거”
이와 같은 통계를 보더라도 더 이상 한국은 마약의 안전지대가 아닐뿐더러 마약청국가의 위상마저 위협받고 있다 할 것이다.
2009년 유명 연예인들의 잇단 구속과 함께 터져 나오기 시작한 마약 사건들, 대검의 집계에 의하면 상반기 마약투약사범의 수가 무려 5500명을 넘 ...
(최재천 전 국회의원)
기업들은 대부분 ‘4년제 대학’의 ‘졸업예정자’만을 뽑습니다.
취업 재수를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이지요. 학생들은 졸업생이 되기를 두려워합니다. 실업자라는 낙인이 두렵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학생들은 최대한 ‘졸업예정자’ 신분을 유지하면서 일자리를 찾고 싶어 합니다.
학생들이 졸업을 ...
언제부터인가 나이 많은 노인들이 무거운 리어커등을 끌고 다니면서 폐지수거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 분들 대부분이 걸음을 제대로 못 걷는 분, 허리가 구부려진 노인,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많다.이런 분들은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늦은 밤이나 새벽까지 폐지를 수거하기 위해 불편한 몸으로 리어커를 끌고 신호나 ...
거짓말은 천성인가. 신뢰를 얻기란 그토록 힘든 것일까.
신뢰는 정직으로부터 시작된다. 신뢰를 받지 못하면 제아무리 옳은 말을 하고 아름다운 수사를 써도 믿지 않는다.
불신의 결과는 무섭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생활에도 불신을 받으면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갈 수가 없다.
보통사람이 받는 불신은 한 사람만의 ...
차가운 바람에 몸을 추스르게 하는 겨울이지만 관심과 사랑으로 주위를 둘러봐야 할 때이다. 작은 관심이 한 사람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 사건이었다. 며칠전 오후 4시경 구급출동이 있었다. 출동지령 내용은 주택가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의식이 없다는 신고내용이었다. 의식이 없다는 신고내용에 긴급히 출동해 ...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인구밀도가 유난히 높아 러시아워가 되면 보행공간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전통적으로 우측보행을 생활화해온 우리나라는 1921년 조선총독부 ‘도로취체규칙’에 의해 보행방법을 좌측보행으로 변경했으며 최근까지만 해도 당연하고 익숙한 보행문화로 자리 잡고 있었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 교육 ...
초고층 건축물이란 건축법 시행령 제2조 제15호 규정에 따라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의 건축물을 말한다.현재 인천 송도의 경제자유구역과 청라지구, 가정오거리, 동인천역 주변 등을 비롯해 향후 100m가 넘는 200개의 빌딩들이 완공됐나 추후 완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
아침 출근길, 앞서가던 승용차에서 버린 담배꽁초가 내차 앞쪽으로 휙 날라 온다. 싱그러워야할 아침부터 기분을 망친다. 멈칫하며 누군가 내집 안에 오물을 던지고 도망가듯 불쾌하다. 쫓아가서 한마디 해 주고 싶다. 그런 상황이면 누구라도 나 같은 마음이 들었으리라. 요즘 겨울이라 그런지 운전 중 담배를 피우다 차창 밖으로 휙 ...
“불이 창 밖으로 솟구쳐 나와요. 빨리요! 아직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안전센터 스피커로 들려오는 긴박한 신고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재빨리 출동차에 오른다. 번쩍거리는 경광등과 사이렌 소리가 출동을 알리고 있고 그 안에서 서둘러 공기호흡기를 착용한다. 근육은 서서히 긴장되고 약간의 흥분 상태다. 마스크 안으로 들려 ...
심야 사망사고등 대형사고와 뺑소니 사고의 대부분이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발생되며 폭력사건 또한 음주로 인한 감정적인 시비가 원인이 돼 많이 발생되고 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인데도 자신의 잘못을 알지 못하고 위급한 부상자 구호는 외면한채 ‘내가 잘못한 게 뭐냐’며 오히려 목청을 높이고 자신의 권리와 주 ...
(하재근 문화평론가)
간단하게 사고실험을 해보자.
나는 강호동의 팬이거나, 최소한 강호동이라는 연예인의 인간미에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어딘가에 가서 고깃집을 찾았다. 그곳엔 ‘듣보잡 갈비’가 있었고, 맞은편에 ‘강호동 갈비’가 있었다. 나는 어느 쪽의 문을 열게 될까?
당연히 ‘듣보잡 갈비’가 아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