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암産 멜론출하 작업 / 사진=영암군 제공 |
[영암=정찬남 기자] 올해 영암멜론이 지난 17일 순천지역 시장을 대상으로 첫 출하 소식을 알렸다
이번에 출하되는 영암멜론의 물량은 약 1.5톤 정도이다. 첫 출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만나 볼 수 있는 영암멜론은 영암의 풍부한 일조량과 최적의 생육환경 속에서 재배돼 풍부한 과즙과 높은 당도 덕에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높다.
현재 영암군에서는 110농가가 63ha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공동선별 및 공동출하를 통해 균일한 맛과 변함없는 품질,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기상여건이 좋아지고 코로나 19가 호전되면 국내 공판장, 백화점 등 국내 대형 유통채널은 물론 홍콩, 대만 등 동남아시아의 수출 길도 열릴 것으로 내다 봤다.
2019년에는 90톤에 4억 원을 수출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물류중단과 수해로 인해 생산량의 감소로 2톤에 7백만 원 수출에 그쳤다. 올해는 12억 원을 목표로 8월부터 외국바이어와 활발한 접촉을 통해 수출 길에 나설 예정이다.
영암군은 올해 시설원예 등의 토양환경개선과 각종 토양 병해충, 연작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원예 및 노지채소 농가에 보조금 9천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멜론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 중 토양의 질이 떨어지고 산성화된 흙을 좋은 흙으로 바꾸면서 연작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객토사업으로 보조금 1억 원을 지원해 농산물의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멜론이 우리군의 지역특화 작물인 만큼 토양개량제 보급과 함께 연작피해를 막을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하고 수출농가에 대한 물류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