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 인천시 중구청장, 민선 7기 3주년 인터뷰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02 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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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공공시설등 영종지역 정주인프라 속속 확충··· 종합병원 유치 본격화"
공약사업 이행률 94%··· 지역경제 살리기 집중
"운남동에 복합공공시설··· 총 477억 들여 2024년 완공"
"신흥·답동 공감마을등 '원도심 재생' 4개전략 가속페달"
▲ 홍인성 구청장이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중구청)

 

[인천=문찬식 기자]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2018년 7월2일 취임 첫날에 태풍이 발생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상습 침수지역 현장을 방문하면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1년 차인 2019년 상반기에는 영종국제도시의 수돗물 적수사태로 인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을 하면서 수개월을 보냈고,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홍 구청장은 공약한 사업중 94% 이상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중구는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영종국제도시 내 복합공공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12개 전 동에 ‘보건복지팀’을 신설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일보>는 홍 구청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홍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민선 7기 사업 공약 중 94% 이상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자면?

취임 초에 구민들에게 약속했던 사업 93건 중 88건을 완료했거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이는 우리 구의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구민들이 응원해 주신 결과다.

이 중에서 특히 영종국제도시에 2019년 10월 제2청사를 개청했는데, 구의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1시간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던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께 보편적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지금도 뿌듯하게 생각한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에 부족한 공공인프라 확충을 위해 복합공공시설과 청소년 수련관 건립을 추진 중인데 청소년 수련관은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그리고 중구 중산동과 서구 원창동 남청라 JC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을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또한, 삼목항이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해양수산부의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07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비를 이용해 삼목항에 어항시설을 확충하는 등 오는 2023년까지 삼목항을 삼대(三代)가 지키고 싶은 어촌으로 만들어 가겠다.

■ 그간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백신접종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중구는 공항과 항만에 인접한 지역 특성상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대표 지역 중 하나였다. 하지만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취약계층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우선 배부하고 워크스루를 10회 이상 운영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했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자가격리 TF팀을 신설하고, 중구 지역 자가격리자 1만260명을 공직자 550여명이 자가격리 해제시까지 1대1로 전담 관리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했다.

보건복지부가 해외입국 단기체류 외국인들이 14일간 머무는 임시생활시설을 지역내 호텔로 지정하는 시설운영 계획에 주민들이 반발하자, 제가 보건복지부를 직접 방문해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 책임관을 만나 시설운영에 따른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전달해 민관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다.

백신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한 접종으로 전 구민의 70% 이상이 집단면역을 확보함으로써 평온한 일상을 돌려드리고자 한다.

지난 2월 코로나19 치료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을 시작으로 해 코로나19 취약시설,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그리고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게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추진 중에 있다.

■ 코로나19로 인해 타격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인천공항지역의 산업, 고용위기 상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구 고용위기 상황을 재점검하고, 지역경제의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지표를 활용한 코로나19 이후 지역 산업과 노동시장 분석, 고용위기의 전개 시나리오 제시 등의 과업으로 ‘인천 중구 고용위기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또한 각종 일자리 공모사업의 효율적·체계적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올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국비예산을 단일년도 최다 확보했다. 지난 2월에는 지역상생형 물류일자리를 발굴하고 구민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역내 업체와 중구구민 우선채용 협약 체결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지자체장으로서 국회 서한문 발송을 통해 미래 중구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항공MRO클러스터 조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17일 쿠팡과 ‘중구 구민 우선채용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맺었고 신축 입주하는 쿠팡물류센터에 구민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 쿠팡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와 협업해 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모집 및 면접 행사를 5월17일과 6월15일에 진행했다.


5월18일에는 65명의 지역내 구직자가 면접에 참여해 51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했고, 6월15일에도 제2차 채용모집 및 면접행사를 진행했다.

■ 중구 원도심은 주거환경이 낙후된 곳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은?

중구는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로 지역이 구분돼 있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과 사업이 필요하다.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중에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있는데 저희가 4가지 전략을 수립해서 2019년부터 진행 중에 있다.

신흥ㆍ답동 공감마을 외에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노후주택을 개량하는 ‘집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 삶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지난해에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262억원(국비 158억원 시비 52억원 구비 52억원)을 확보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인천종합어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 영종국제도시 인구가 많이 증가했지만, 아직 정주를 위한 기반 인프라들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부족한 생활인프라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영종국제도시 내 복합공공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께 문화·체육·복지시설을 갖춘 복합공공시설을 제공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477억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중구 운남동 일원에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을 복합공공시설 내에 집적시켜서 다양한 계층, 다양한 세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 중구는 2020년 9월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이 사업을 응모해서 국비 66억원을 확보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조건부로 통과됐기 때문에 이 사업은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의 시급한 과제가 학교 신설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다. 우선적으로 하늘1중 신설을 위해서 APT 조기 분양 공고 승인 등 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인천시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2월에 교육부로부터 하늘1중 신설 승인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 중구 청소년 수련관은 오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평생학습관은 같은 해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청소년 수련관과 평생학습관이 계획대로 준공될 경우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 복지전달 체계 개편 등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중구는 지난해 10월, 12개 전 동에 ‘보건복지팀’을 신설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시작했다. 위기가구 발굴, 통합사례관리 업무 확대, 주민참여형 서비스 제공 기반 마련, 건강관리체계 구축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향후 공적급여 대상자가 아닌 생애전환기, 위기가구, 돌봄 필요 대상 등 전 구민에 대한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3월22일 부터는 중구 제2청에 복지지원과를 신설해 영종국제도시에서도 긴급복지지원 등의 복지사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추진을 위해 대대적인 사회복지 전달체계로 개편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인력 채용을 시행해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과 탄력적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 강화와 빈틈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강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구민의 복지 체감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 앞으로 남은 임기 1년 동안 중점 추진해야 할 현안은?

우선 영종국제도시 내에 응급의료기관을 갖춘 종합병원유치가 가장 시급하다. 영종국제도시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통해서만 타 지역 으로 이동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고, 인천국제공항의 대형 항공기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정에서도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유치의 당위성은 충분하게 확인됐다.

그 동안 우리 구에서는 지역주민과 공동대응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1만2000여명의 주민서명을 받아 보건복지부와 인천시에 전달했고, 의사 간담회 등을 개최해 종합병원 유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론화에 힘써 왔으며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세계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에 필수사업인 MRO산업 유치를 위해 10개 기관으로 구성된 ‘공항경제권협의회’에 참여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내항 항만재개발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인천항만공사가 공공시설비율 50%를 상회하는 사업계획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했고 최근 제3자 공모절차가 마무리해 개발과정에서 유관기관 협의체를 통해 우리 구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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