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신동엽은 지수 양의 가족을 보며 “제가 방송에서 몇번 얘기했지만 저희 형도 청각장애인이다. 예전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를 때 저는 ‘어? 내 소원은 형이 말하는 건데’라고 생각했다”며 공감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게 일반학교 선생님이셨다. 그런데 형이 농학교를 가게 되니까 농학교로 옮겨서 형이 졸업할 때까지 가르치셨다. 그 이후에는 다시 일반 학교로 옮겨서 정년퇴직하셨다"며 "농학교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수어 만큼은 누구보다 잘하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누나도 형 때문에 특수교육과로 진학했다. 그렇게 모든 가족들이 노력을 했다”며 “그런데 가족 중 가장 웃긴 사람은 형이다. 형이 '내가 말을 잘했으면 너보다 더 웃긴 개그맨이 됐을 것'이라고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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